
내일이면 벌써 월요일입니다.. 시작부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서 마음이 불편하네요. 그런 의미에서 희망찬 책 한 권!! 이 아니라.. 이번에 소개할 책은, 어쩌면 그런 책과는 반대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비행운' 비행기의 꼬리를 따라서 생겨난 구름입니다. 만들어져도 쉽게 사라지기 때문에 보통 덧없다는 것을 표현할때 쓰이기도 합니다.
다른 뜻으로는 ***비행운(非幸運)***이 있겠네요. 말그대로 운이 없다는 말입니다. 왠지 제목이 이래서일까요? 책을 읽기도 전에, 뭔가 우울한 기분이 듭니다.(사실 내일이 월요일이라 그런거겠죠..) 실제로 책 내용도 많이 우울합니다.
선배를 짝사랑했던 한 여자, 조선족 아내를 잃은 택시운전사, 빚쟁이가 된 30대 여성.. 이 등장인물들에게는 그들만의 비행운이 있습니다. 남들은 다 자신의 꿈들을 이루는데, 왜 이리 그들의 비행운은, ***비행운(非幸運)***이 되버리는 걸까요.
저는 이런 책을 읽고 있으면, 마음이 뭔가 불편해집니다. 대체 이유가 뭘까요? 그들의 비행운이, 그 부조리같은 현실에 내팽겨지는 모습이 안타까워서일까요,
아니면 그런 일들이 내게 오지않아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은 제 모습이 불편한걸까요... 사실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허나 이런 책을 읽고 있다보면, 마음 속에 뭔가 뜨거워지는 느낌입니다.

너무나 바쁘고, 너무나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우울함이, 자연스레 책 속의 우울함으로 스며들어가기를 바랍니다. 찝찝하고, 끝맛이 쓴 커피라고해서, 나쁜 커피는 아니잖아요? 스팀잇 여러분들 모두 내일을 위해, 다들 힘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