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와 어머니 - 잠 안와서 올리는 자전시

By @milanoo1/15/2018kr

모기와 어머니

어머니와 둘이 살던 해,
모기는 언제나 나만 찾았다

자연공기가 좋던 어머니
열린 창문에 언제나 나는 성질을 냈다

모기향냄새가 싫다던 어머니
내방에만 모기향을 피웠고

모기와 씨름하는 어머니를 보았다
그날 이후, 언제나 창문은 말끔히 닫혔고

모기향도 없이
그 해 여름, 난 모기를 볼 수 없었다

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