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2인 자유여행] 3일차 (부제: 예민보스 남편을 모시고 떠난 여행)

By @mayhjj7/8/2018kr

안녕하세요! 뉴비 @mayhjj 입니다.

남편과 떠난 하노이 여행, 3편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건진 것은 커피뿐인 2일차를 보내고 희망찬 3일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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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하노이 도시 투어 & 호텔 놀이

오늘의 일정(예정)

분보남보 - 쇼핑 - 피자 4PS -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 체크인 -
흐엉리엔 분짜&포틴 or 호텔 디너 - 호텔 수영 & 호텔 마사지

01 분보남보

맛 집 투어는커녕 실망 투어가 된 하노이 3일차, 계획 표상 오늘 아침은 '분보남보'입니다.
머리가 울릴 정도로 정신없는 하노이 길가... 터벅터벅 분보남보로 걸어갑니다. '초딩입맛의 소유자'+'견과류를 좋아하지 않음' 속성을 보유한 사람인지라 일정을 취소할까 고민이 되었지만, 역시 정해진 대로 가는 것이 옳을 때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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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기다리며 식당을 둘러보니 20대로 보이는 아가씨들이 각 테이블에 앉아 분보남보 쌀국수를 흡입합니다. 어제 제 앞에서 아가씨들이 퍼짜쭈엔 쌀국수를 단체로 남기던 상황과는 사뭇 다른 그림...

'괜찮을지도...?' 싶은데 빠르게 쌀국수가 제 앞에 세팅됩니다. 우왕...

한 입...
두 입...

... 세상에! 땅콩이 들었는데 맛있을 수가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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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하노이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제 취향의 '특색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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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입가에 미소 보이시나요? 맛있는 음식을 먹어 저희는 행복해졌습니다.
분보남보. 넌 내 마음속에 픽❤️

02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안끼엠 중심지에 있던 에어비앤비를 체크아웃하고 다음 숙소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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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이쁘당...

이때 시간이 오전 11시쯤. 짐만 두고 나가려는데 체크인을 해줍니다!?!?!?!?!?
난 어차피 나갈 거라 얼리체크인 안 해줘도 괜찮은데... 난 얼리체크인보다 레이트 체크아웃이 중요한데 ㅠㅠㅠㅠ
남편의 눈치를 보니 호텔 실내 인테리어에 취향저격 당해 이미 헤롱헤롱합니다.
직원분께 당초 목표였던 레이트 체크아웃을 바로 물어봅니다.

나 : '레이트 체크아웃 가능해?'
직원분 : '체크해볼게. 몇 시를 원해?'
나 : '2... 2시?'
직원분 : '기다려봐'
.
.
.
직원분 : '가능해, 오후 2시에 체크아웃 하면 돼'

얼리 체크인에 레이트 체크아웃까지 호감도 대 상승 ㅠㅠ 호텔도 이쁜데 친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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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두고 주변을 산책하는데 호안끼엠 북쪽과는 달리 남쪽은 한산...
이렇게 분위기가 다르다니... 당황스러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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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 보스에 사람 많은 곳 싫어하는 남편이 이제야 사진 찍을 때 빵긋빵긋 웃기 시작합니다.
취향 확고하신 남편 모시고 하는 여행은 힘듭니다.

'MAISON OUTLET'
기분 좋은 남편을 모시고 미리 알아둔 근처 아울렛에 쇼핑하러 가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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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마라, 테드 베이커 정품을 싸게 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제 원피쯔 사러 갔는데 ㅠㅠㅠㅠㅠ
하나같이 저에겐 어울리지 않습니다ㅠㅠ 하나라도 건질까 몇 바퀴를 돌았는데... 결국 남편 바지만 두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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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에 색은 무난한데 안은 화려하고ㅋㅋ 질도 좋아요.(맘에 듦)

왼쪽 긴 바지 : 1,079,000동(52,435원)
>정가 185 $
오른쪽 반바지 : 749,000동(36,398원)
>정가 129 $

물론 이월 상품 파는 아울렛이라 쌀 수밖에 없겠지만, 남편만 득템... 부럽...

재질 좋고 비싼 바지 싸게 샀다고 남편은 또 싱글벙글.
그렇지만 남편의 행복은 피자 4PS에서 깨집니다.

03 피자 4PS

요즘 베트남에서 엄청 핫한 피자 4PS
예약을 안 하면 대기해야 한다고 들어서, 미리 예약도 해두고 어깨를 으쓱대며 남편 모시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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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망

전 맛있는데 남편은 별로랍니다. 남편은 부리또치즈의 맛을 제대로 못 느끼는 게 분명해요. (하지만 김 뿌려진 데리야키 피자는 저도 좀 미묘...)
블로그에서는 다 극찬만 하던데 호불호 갈려요!

04 흐엉리엔 분짜

피자 먹고 호텔에서 놀다 저녁 먹으러 나옵니다.
오늘 저녁은 흐엉리엔 분짜! 일명 오바마 분짜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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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분짜 세트 한 개만 시킵니다.
옆에 포틴에 가서 두 번째 저녁을 먹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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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간장베이스라 그런지 돼지갈비 생각납니다. 한국인이 싫어할 수 없는 맛.
괜찮았어요^^

다만 둘이서 세트 하나만 시켜 먹어서 일까요?

계산할 때 85,000동인데 주인아저씨가 슬쩍 눈치 보며 거스름돈 5000동을 안 줍니다.
헐... 하노이 가게들이 간혹 거스름돈 안 준다고 듣긴 했지만 오바마가 방문한, 유명한 가게에서 이럴 줄이야^^ㅋㅋㅋ
(그래도 한화로 250원이니 넘어갑니다.)

원래는 흐엉리엔을 나와서 포틴을 가려 했는데 이제 쌀국수를 그만 먹고 싶습니다.
근처 커피숍에서 망고 셰이크를 하나 먹고(하노이라서 기대 안 했는데 보라카이에서 먹은 것만큼 손꼽히게 맛있었어요!)
호텔로 돌아갑니다.

05 또다시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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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와 호텔에서 준 달콤한 초콜릿과 마카롱을 먹습니다.
(무료 숙박권으로 온 건데 넘나 조흔 메트로폴...)

뒹굴뒹굴하다 밤 수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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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나라 밤 수영은 매력적이죠!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은 아주 이쁘지만, 수영장은 작습니다. 그리고 안쪽은 깊어요.
아이와 오기보다는 커플이 오기 좋은 곳 :)
남편은 하노이에서 호텔이 제일 좋았다고 합니다^^;

<오늘의 일정 정리>

<원래일정>

분보남보 - 쇼핑 - 피자 4PS -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 체크인 -흐엉리엔 분짜&포틴 or 호텔디너 - 호텔 수영 & 호텔마사지

<변경된 일정>

분보남보 -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 체크인&쇼핑 -피자 4PS - 흐엉리엔분짜 - 호텔 수영

*마사지는 예약이 꽉 차있어 못 했습니다. 이용하시려는 분들은 선 예약 필수에요!

<오늘의 맛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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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주관 적임. 이름 기억 안 나는 곳 제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마지막 날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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