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벌써 한 주의 중간이 지나가고 있네요.
EOS 메인넷도 하루 더 다가오고, 여러 뉴스 속에 파묻힌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퇴근 후 오랜만에 루미큐브 보드게임을 온 가족이 모여앉아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으로 짜장면을 시켜먹은지라 설거지꺼리도 적고, 막내가 루미큐브 박스를 들고 졸졸 따라다니는 걸 차마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사실 몇 분동안은 계속 도망다녔..;;)

이 글을 쓰기 위해 자리에 앉기 전까지 2번의 게임을 했습니다.
한번은 막내(뒤에 엄마) vs 아빠의 한 판 승부였고, 그 다음은 온 가족(막내 뒤에 엄마)이 붙었죠.
사실 저희 집 루미큐브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처음 루미큐브를 사서 한동안 신나게 했는데, 어느 순간 몇 조각이 사라졌더군요.
그래서 모자란 조각을 채워넣기 위해 루미큐스 판매점을 뒤졌고, 낱개 조각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잃어버린 1조각에 천원인데, 배송비가 3천원이더군요.
이 상황에서는 여러 조각을 사는 게 최대한 합리적인 판단이었는데, 나중에 어떤 조각을 잃어버리게 될 지 몰라 '조커'를 2조각 더 추가하게 되었죠.
제 나름대로는 미래를 대비한답시고 머리를 굴린 건데, 이게 게임 체인저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게임체인저는 비즈니스의 흐름을 뒤엎어 버릴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나 회사, 서비스, 사건을 말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나 애플의 아이폰, 주커버그의 페이스북 같은 기업이나 서비스를 말하죠.
비트코인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라는 새로운 산업을 열어젖힌 게임체인저라고 볼 수 있겠죠.
저희 집에서 했던 루미큐브 게임에서는 추가로 투입된 이 조커 2 조각이 게임체인저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원래의 조커 2조각과 더불어 조커가 총 4조각이나 들어가 있는 게임을 하게 된 겁니다.
'막내 vs 아빠'의 게임에서는 막내가 처음 선택한 14조각 가운데 조커를 2조각이나 뽑게 되는 행운을 얻습니다.
물론 운이 억수로 없는 아빠는 조커를 단 하나도 뽑지 못했지요.
결과는요?
든든한 전략가 엄마를 뒤에 둔 막내의 완승입니다.
오늘(2018/05/30) 오전, 대법원의 한 판결이 뉴스속보로 보도되었습니다.
한 음란 사이트 서비스 이용료로 부당이득을 챙긴 운영자에 대해 징역과 비트코인 몰수라는 추징명령을 확정했는데요.
그 동안 비트코인을 화폐로 볼 것이냐, 재화로 볼 것이냐 등의 논란이 계속되었는데, 오늘 판결에서는 비트코인을 몰수함으로써 암호화폐를 '가치가 있는 재산'으로 인정한 셈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법의 테두리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던 암호화폐였는데, 상황이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거죠.
이 사건이 게임 체인저가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합법적으로 세금도 추징하고(응?) 블록체인 투자 관련 사업의 합법화와 향후 지급결제 수단으로써의 인정으로 이어지게 될 지도 모릅니다.
물론 현재까지는 가능성의 이야기지만, 점차 현실화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아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