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가입한 따끈한 신입입니다!
sns는 카톡외에 잘 하지 않지만 얼마 전에 만난 고딩 동창(@vimva)에게 스티밋 이야기를 들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화수분같이 나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기도 하구요.
자주하는 일은 망상과 상상입니다.특기는 몽상이구요. 몸은 늙어가지만 마음만은 젊고 싶어서 어릴 때 꾸었던 꿈들을 하나 둘씩 꺼내서 되새김질 하곤 합니다. 어릴적 소원이었던 '나무에서 삼겹살이 열리면 얼마나 좋을까' 혹은 '투명인간이 되면 뭘 하지?'같은 상상들이요. 아직 철이 안 들었죠.
슈퍼맨이 되어 지구를 지키지 못한 다는 것을 이미 깨달은 나이기 때문에 제 한 몸이라도 지키려고 헬스장에 나가고 있습니다. 몸을 지키기 보단 동네 아저씨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동네 평화를 지키고 있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현재는 컨텐츠 크레에이터, 작가가 되기 위해서 공부중입니다. 미취학 아동 시절 막연히 생각했던 작가의 꿈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으니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요. 하지만 제 몸뚱아리와는 다르게 가늘고 길게 꾸고 있는 꿈이라 이루어지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득 자대를 전입하고 처음 경계근무를 나갔을 때 분대장이었던 최상병이 했던 질문이 생각납니다.. 3못(잘 못 듣고, 잘 못 보고, 잘 못 말하는)이등병의 어리버리함으로 잔뜩 쫄아서 경계근무를 나갔는데 대뜸 "넌 꿈이 뭐냐"라고 물어봤습니다. 보통은 양기탱천한 사내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청춘사업이나 음담패설이 오고가는 것이 정상인데 꽤나 정상적인(?) 질문이어서 놀랐습니다. 어찌어찌 "저는 작가가 되는 게 꿈입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던 것 같습니다.
돌아온 대답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미친놈." 어떻게 만회할까 생각하던 중에 "그 꿈 잘 간직해라"라고 말한 최상병... 잘 살고 있을거라 믿습니다.
작가의 글이라면 당연히 재미와 감동은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을 넘어서는 깊은 울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울림이 동심원 처럼 퍼져나가면 세상도 아름다워지는 것이 아닐까요. 향방없는 증오가 멈추고 존재의 아름다움이 빛을 발하는 그 날까지 글을 써보겠습니다.
스티밋에는 단상들과 연작 소설, 소소한 일상 이야기들을 주로 실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