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대박...거품을 즐기자.그리고 조금만 즐기자.

By @mahler1/5/2018kr

각종 커뮤니티나 페북 그룹에 코인 대박 인증샷이 넘쳐납니다.
장난삼아100만원으로 시작해서 억대의 수익을 올린 사람이 의외로 많을 겁니다.
최소 몇 달 전에 시작했던 사람들은 특히 그렇겠죠.

저도 주식투자만 10여년 한 입장에서 정말 꿈만 같은 순간일겁니다.
학생들같은 경우엔 용돈 받아쓰다가 억대의 돈이 통장에 꽂히는 순간
돈을 써도써도 마르지않는다는 게 이런 걸 의미하는구나 라고 느낄겁니다..

그런데 한가지 분명한 것은 거품은 언젠가는 꺼진다는 겁니다.
거품이 꺼진다는 것은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락이 아니라 증발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증발은 어처구니없게도 정말 사소한 일을 통해서
아무도 인식하지 못하게 온다는 사실이죠.
이건 추측이나 예단이나 혹은 저주도 아니고 인류가 역사적 경험을 통해 체득한 사실입니다.

많이 버신 분들은 욕심을 조금 줄이셔야합니다.
그리고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은 자기에게 정신적 데미지를 안줄 만큼만 하시길 권합니다.

거품이 터지는 순간 손이 덜덜덜 떨리고
서있을 힘이 없다는 게 뭘 의미하는 지 알게 되실겁니다.
대박의 기쁨은 순간임에 반해 쪽박의 고통은 영원합니다.

부디 성투하시길..

ps. 대학생 여러분들...
등록금 가지고 투자하시는 건 정말 아닙니다.
제가 처음 주식 투자를 등록금으로 하려고 했죠.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찾아 편지 봉투에 넣어서 증권사에 갔었는데
여직원이 등록금인줄 알고 저를 설득시키더군요.
그때 발걸음을 돌린게 얼마나 탁월한 선택인지 모릅니다.
그 분 이름도 아직 기억나는데 저의 은인이나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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