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장보는데 바나나가 눈에 들어왔다
ㅋㅋ 아주 오래된 옛 추억이 생각난다.
내가 대학 1학년때 일본을 간적이 있다.
학교에서 77명의 학생과 2명의 교수,일주일간 일본 긴끼대학과 교환학생으로 간것이다.
처음으로 가는 해외여행에 들떠 옷도 준비하고 학교에서 엄청난 오리엔테이션도 했다.
돈쓰지마라,비싼물건 사지마라,예절교육등
나는 식품공학과라서 일본어 한마디도 못해 인사말과 쓰미마센만 공부해간 기억이 있다.
몇명의 친한 오빠(그당시에는 형이라 부름)들이 모여 호텔방에서 19금 영화보는걸 못보게 한다고 꾸러기몇명이 방안에 죽치고 앉아있던 기억, 백화점에 들러 말이 안통해 짧은 영어로 대화했으나 일본식영어발음이 틀려 안내방송하는 분 불러 통역했던거, 프리마켓가서 특이한 색깔(무지개색)으로 된 선글라스 쓰던거,나이트 크럽을 밤늦게 도망가서 놀던거 음식의 향신료가 입에 안맞어 일주일간 빼빼로와 콜라만 먹던일 그리고 바나나가 너무 싸서 놀랐던기억
그당시 우리나라에서 바나나한개에 1500 원이었다
그런데 일본은 바나나 한손에 1500꼴이라 선물로 바나나를 샀다. 나만사면될걸 친구와 오빠들도 선동해서~
누군가 안될거라는말은 내귀에 들어오지않았다
그래서 10명이 바나나 두손씩 산 기억이 있다
다음날 시모노세끼 항구로 와서 수속중 바나나가 걸려 거기서 먹던지 버리라해 억지로 먹고 나눠주고 인심썼던 기억이난다.
집에 가면 내동생들 엄청 좋아할건데 아까운 생각도 들었지만 버릴순 없지않는가 하나에 1500원이던 바나나를....
오빠들한테 꿀밤맞고 친구들한테 핀잔들어도 그당시 뭐가 그리 좋은지 깔깔깔 웃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어디서나보이고 너무싸서 눈에도 안들어오던 바나나가 나의 머리속 즐거운 추억을 꺼내줬다.
이글을 읽은 스팀이너들도 오늘은 즐거운 재밌는 추억하나 떠올려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