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달달한 도돌이표

By @lovewriter4/29/2018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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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백지와 만났다.

순백의 처녀성을 떠올리듯

우심방 좌심실이 질주하여

상상의 요동으로 전율한다.

사각사각 달달한 희망들이

이번만은 다르다오

일순일획 힘주어 소리친다.

하지만, 알고있다.

째깍째깍 시한부 존재임을..

언제나, 그래왔다.

하루이틀 사흘의 도돌이표..

그래도, 소망한다.

한음표만 가슴에 남아주오.

억척스레 모여낸

불굴의 의지들이

바보처럼 쓰여진

세월의 도돌이도

풍만어린 장조와

가슴저민 단조로

감격울릴 그날을..

그렇게,

어리석은 나는

오늘도 계획을 작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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