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가게] #9. 어머니의 장바구니

By @limito8/22/2018kr-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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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어머니의 장바구니


땀에 젖어 색이 변한 손잡이
세월의 풍파에 닳아 해어진 한쪽 구석

기쁜 일이 있을 땐
사랑이 가득

슬픈 일이 있을 땐
위로가 가득담겨 있던,

어머니의
빛바랜 장바구니.

그 장바구니를 드시던 곱디고운 손에는
어느새 깊은 주름이 생겼지만

그 주름진 손으로
오늘도 장바구니를 들고 나가신다.

오늘은,
사랑이 가득 담겨있기를 바라본다.


From. @limito


어머니께서 매일 들고 나가시던 장바구니가
어느새 어머니와 함께 늙어가고 있었네요.
저 장바구니는 마치 어머니의 친구처럼
기쁜 일이 있을 때나 슬픈 일이 있을 때나 언제나 어머니와 함께 했었죠.
장바구니가 낡고 해지는 만큼
어머니도 늙어가시는 모습을 바라보며,
언제나 어머니께는 기쁜 날들만 있기를 원해봅니다.

사랑해요.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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