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주 연락을 못 드리는 어머니께서
몸소 카톡을 보내셨다.
보나마나 잘 지내니. 언제 오니, 밥 잘 먹어라 하는
엄마 멘트라고 짐작한다.
우리 아들 요즘 많이 바쁘지?
응, 바빠서
그럼 이번 주에도 집에 못 오겠네
응, 일이 많아
그럼 그렇지,
내가 그럴줄 알았다니까...
그렇구나,
그럼 엄마 수영복 사주면 안 될까? ㅎㅎ
이건 아닌데...
곧이어 수영복을 입고 생긋 웃는 사진이 날아온다.
배송비 아깝잖아
그러니까 두 벌 다 사줘
!! ......
그래도 얼마 안 해
엄마 착하지? ㅎㅎ
그리고 며칠 정신없이 바쁘게 살았다.
수영복 아직이네?
아차, 깜빡했어
그럼 엄마가 다시 보낼게
이번에도 예쁜 아가씨 둘이다.
우리 아들 생일에 엄마한테 선물해서 좋지?
응, 낳아 줘서 고맙고
선물 하게 해 줘서 고마워
우리 엄마 최~~~고
하트가 쏟아지는 이모티콘을 날린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