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를 한지 1년. 녹아내렸던 계좌. 절망과 믿음

By @leejinhyeok11/11/2018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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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선택의 누적. 두려운 미래는 원칙과 믿음으로 끝까지


2017년 11월 빗썸에서 이더리움 1개 구매를 시작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대세 상승기에 약간의 수익을 얻었지요. 10만원 그리고 200만원. 그 이후 적금과 예금통장에 있는 약 1,500만원의 현금을 모조리 빗썸과 코인네스트 업비트로 입금하고 500만원어치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처분하고 투입시켰습니다. 2017년 12월초 트론 에너고 네오 레드펄스 퀀텀 다양한 코인들을 보유했지요.

그 시기 사회에서는 '새로운 금융체계'가 도래했다며 비트코인을 칭송하는 분위기가 형성이되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아뜨뜨 같은 일확천금을 벌은 사람의 이야기가 사회에 전염병처럼 삽시간에 퍼져나가면서 일반 대중들의 자금이 무자비하게 들어오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빚을 내어 투자하는 레버리지 투자를 서슴없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과열권에 들어선 비트코인 투자를 막기 위해 정부에서는 비트코인과 결판을 지어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정부를 우습게 여겼고 연말 연초 비트코인은 2800만원이라는 근거없는 가격으로 치솟았죠.

정부가 거품을 잡겠다고 선언을 했으면 그 때는 주의깊게 시장을 봐야 했고 빠르게 빠져나와 관망하는 입장이 되었어야 했지만 이성적인 판단을 흐리게 했던 **<새로운 패러다임>**의 덫에 걸려 늪에서 허우적 되고 있었습니다. 2018년 11월 아직도 비트코인을 월급여에 일정 부분을 지속적으로 매집하고 있습니다. 이 결론이 어떻게 날지 모르겠지만 향후 대중들의 심리/정부입장/언론보도의 어조/신용조달 등을 조심스럽게 관찰하면서 한 발 빠르게 빠져나오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어야 겠습니다. 매일 매일이 두렵습니다. 2019년 2020년 다시 또 새로운 상승기가 이루어져 비트코인이 5000만원을 향해 갈지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지금에서 곤두박질 쳐서 300만원 200만원이 될지도 모르겠지요.

27살 잘못된 선택으로 수익권에서 매도하지 못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끝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올바른 매매습관과 자기계발에 힘쓰며 아무도 모르는 그 미래를 손에 잡을 때까지 믿겠습니다.

<금융투기의 역사>라는 책을 한 달을 붙잡고 정독하였습니다. 거기에서 얻은 통찰력을 곱씹고 곱씹으면서 읽는 바람에 한 권을 읽는데 오랜시간이 걸렸네요. 하지만 제 인생에 있어서 큰 영향을 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 투자자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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