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공유] 저랑 노래 한 곡 하실래예? : 노래 앱 "Smule" 소개

By @lawmance7/30/2017kr


  안녕하세요. 낭만 법률 덕후, 로맨스입니다. 오늘은 kr-hobby 태그를 달고서 저의 소소한 취미 하나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흥이 많은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탓인지, 저는 어릴 적부터 노래하는 것을 참 좋아했습니다. 대학 시절에는 중창단 동아리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친구들과 틈만 나면 노래방에 갔습니다. 잘하든 못하든 다른 사람들의 노래를 듣고, 가사를 음미하고, 좋은 노래를 소개받고, 또 소개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학교를 떠나고 나니, 함께 노래하던 친구들 모두 사는 것이 바빠 제대로 연락도 못하고 지냈습니다. 마음이 답답할 때면 가끔 혼자 코인노래방에 가서 스트레스를 풀곤 했지만 예전처럼 흥이 나지 않았습니다. 어릴 때처럼 노래방에 가고싶을 때 언제라도 연락하면 함께 노래해 줄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 집에서 뒹굴거리던 어느 주말, 우연히 노래 앱 'Smule(싱! 가라오케)'을 발견했습니다. 언제든 기꺼이 함께 노래해 줄 낯선 사람들이 전세계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동안 이 앱에 빠져서 지냈습니다. 어떤 신통방통한 앱인지 일단 다운로드부터 해봐야겠습니다.  



  구글플레이에서 'Smule'을 검색하면 '싱! 가라오케'라는 이름의 앱이 등장합니다. 앱 이름이 '싱! 가라오케'인지 '스뮬'인지 아직도 헷갈리지만, 이름은 중요하지 않으니 그냥 넘어갑시다. 



  다운받은 앱을 열면 다른 사람들이 녹음한 노래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야, 이거 나도 한번 해볼만 한데'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듣는 것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계정을 생성하면, 무료로 노래를 하나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처음 계정을 만들었을 때 라라랜드가 한창 유행이어서 저는 라라랜드 수록곡이었던 'City of Stars'를 선택했습니다.  


  VIP회원(1개월 6000원, 1년 32,000원)으로 가입하면 무제한으로 노래를 다운로드 받아서 녹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VIP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무제한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바로 다른 사람들의 레코딩에 참가하는 것이지요. 제가 정말 아끼는 영화 '원스'의 OST, 'Falling Slowly'를 한번 불러보겠습니다. 



  검색창에 'Falling Slowly'를 검색하면, 다양한 방식으로 파트가 나누어진 곡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검색한 곡 중 하나를 클릭한 후, '무료로 다른 사용자에게 참여하기' 버튼을 누릅니다. VIP회원으로 가입하셨다면, 아래에서 솔로, 듀엣, 그룹 중 하나를 선택하여 레코딩한 후 다른 회원들의 참여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무료로 다른 사용자에게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다른 VIP회원들이 녹음해놓은 레코딩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일반 회원들은 여러 레코딩들을 모두 들어보고 자신이 참여하고싶은 레코딩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상위에 노출된 여성 분과 한번 듀엣을 해보도록 할게요. 



  노래하면서 동영상 녹화도 가능합니다. 노래할 때 더욱 못 생겨지는 저는 늘 카메라를 꺼둡니다. 



  반주가 나오면 실제 노래방처럼 가사를 보면서 노래를 부르면 됩니다. 이 때 이어폰을 이용해야 좋은 음질로, 정확한 싱크로 녹음할 수 있습니다. 반주는 거의 원음 그대로 나옵니다. 노래방 반주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습니다. 



  사진을 찍고 이미지를 보정하듯, 녹음이 끝나면 목소리를 보정할 수 있습니다. 주로 'Studio'와 'Polish'기능을 많이 사용합니다. 하나씩 눌러보고 마음에 드는 목소리로 바꿀 수 있습니다. 간혹 반주와 싱크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녹음 후에 싱크까지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곡을 녹음하고 나면 모든 회원들에게 공개됩니다. 녹음된 레코딩을 듣고서 회원들은 보팅을 하고, 댓글을 남기고, 함께 레코딩에 참여하고, 메세지를 보내거나 팔로우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팔로우 한 사람이 새로운 곡을 녹음하거나 듀엣에 초대한 경우에는 바로 알림이 뜹니다. 


  스팀잇이 블로깅과 블록체인 기반의 SNS라면, 스뮬은 노래를 기반으로 한 SNS입니다. 실제로 스뮬 내에서도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함께 듀엣을 했던 아일랜드 아주머니의 초대로 'AMPP'라는 이름의 커뮤니티에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스팀잇을 창조해 낸 아이디어만큼이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노래를 취미로 하는 분들에게는 스뮬이 필수 앱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팀잇에도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다면, 오늘 저와 스뮬에서 듀엣 한 곡 하시는 건 어떨까요?  


  원스 OST, 'Falling Slowly' (with 아일랜드 아주머니 ver.) 듣기


 Jessie J 와 어느 한국인이 스뮬에서 함께 부른 'Flash light'

https://youtu.be/8cjjz_CI-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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