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에 이어서 드론 이야기를 해볼껀데요.
필기 시험이 끝나서 기상이 악기상(폭풍,폭우 등) 상황만 아니라면
실기체 비행을 지속적으로 한답니다.
저희 교육원은 항공대 비행교육원 내 군 활주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방이 뻥~~~~뚫려 있어요.
아침에 와서 3인 1조인 팀원이 모이면 필드로 나가서
합동으로 천막을 치고 베이스 캠프를 만들어요.
활주로는 그늘 하나 없기 때문에 천막을 치고 앉을 의자와
그리고 드론이 날라올걸 대비해서 팬스를 칩니다.
모두가 초보자 이기 때문에 오조작 혹은 역조작으로
가끔 안전 거리(15m) 안쪽으로 드론이 접근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곤 교관의 지시에 따라 한사람씩 비행 훈련을 돌아가면서 해요.
저희 기체는 상온 기준 35분 정도를 날릴 수 있지만
한사람당 20분 정도 날리는 것 같아요.
빠른 기동이 아니라 정확하고 꾸준한 기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막 날리는 것과 다르게 엄청난 집중력이 소모 됩니다.
그 덕에 집에 와서 10시 되기 전에 정신이 가출 해요. ㅎㅎㅎ
저는 아주 운좋게 날씨가 좋은 봄날에 비행을 할 수 있었지만
진짜 한여름이나 한겨울은 ,,ㅎㄷㄷ 생각만 해도 힘듭니다.
(봄날이라곤 하지만 오리털 파카를 입고 할때가 많아요.
바람에 하루종일 노출되어 있으면 아주 춥습니다.)
한번은 점심 먹고 돌아오니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천막 철근이 다 부서진 적도 있어요.
그리고 교관님들은 왜인지 모두 엄청 까맣습니다. 나중에 알게 됬어요 왜인지.....
다음 이야기는 다음 이 시간에----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