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거리를 두자 / 일 + 감정(emotion) 이 가능한가?

By @knowkorea6/7/2018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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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nowkorea 입니다.

거의 일주일만에 포스팅을 올리네요. 사실 이전에도 올릴가 말가 고민하다가 지운 글들도 꽤 있었습니다. 최근 여러가지로 깊은 생각을 요구하는 문제들도 많고, 개인적으로 힘든 일들이 있어서 지나친 감성글(?)들을 작성할가 염려되어 포스팅은 자제했습니다.


1. 직장 상사들 /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항상 말한다.

"너는 논리/이성적으로 일을 처리해서 참 좋아".

실제로 나는 일을 할 때,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는 편이다. 덕분에 쓸데없는 감정소모가 덜 하고, 보다 효과적이고 빠르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

2. 내 상사 중 한 명이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무 계산적"이라고. 개인적으로 이타성을 추구하는 나에게 계산적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어색했고, 다시 되물었더니 그녀는 나에게 그만큼 감정없이 기계처럼 일한다고 답하였다. 그렇게 "계산적"이어서 그녀는 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너는 실행력과 추진력이 빠르고, 그만큼 잡생각이 덜 하다고.
3. 그렇게 그들은 칭찬(?)을 하고, 마지막에 꼭 이 말을 덧붙인다.

"하지만 너가 나중에 리더가 되면, 꼭 이성적으로만 일을 하는것보다, 너의 부하/동료직원들을 위해서라도 감정/감성을 더 집어넣어야 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적이 꽤 많다보니, 고치려고 노력했다. 일에 감정/감성을 집어넣는 시도를 계속해보았다.

4. 완벽한 실패다. 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그래, 맞는 말이다. 하지만 엄청난 긍정 에너지를 소유하고 있으면 모를가, 실패하면 사람들은 좌절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명언은 실패 후 조금 시간이 지났을 때에 와닿는 편이다. 이렇게 실패하면서 여러가지 잡소음들이 많아졌고, 다시 한번 느꼈다. 아직까지 나에게 있어서 일과 감정은 완벽한 독립 + 분리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5. 나름 진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여사친과 카톡을 계속 하였다. 아마 이 친구와 20일 이후로 술을 같이 마실거 같다. 여러가지 잡소음 + 개인적인 사정으로 감정소모를 극악으로 클라이맥스를 찍었을 때, 이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나름 명쾌한 답안을 내주었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6. 암튼 여러가지 이유로 힘들다. 현재까지 감정소모도 굉장하고,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다보니,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싶었다. 그래서 사람들과의 만남 / 연락도 가능한 자제하고 혼자 지내고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 연락은 언제나 가능하다. 현재는 혼자있고 싶은 시간이 많다. 아니면 단둘이 함께 술을 마시거나 식사를 하는 방향으로만 주변 사람들과 소통 /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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