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nowkorea 입니다. 오늘은 제가 고등학교 때 수업시간 + 자유시간에 즐겨하던 하스스톤에 대해서 추억팔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노트북의 자유로움
3~4년 전, AP United States History (미국역사) 를 1년동안 들었는데요. 한국 고등학교와 차별되게 미국은 수업시간에 노트북 (laptop) 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 과제 / Team 과제가 굉장히 많아서 수업시간에 과제를 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수업시간에 노트북이 없으면 아예 수업을 따라갈 수 없으며, 노트필기를 하는 학생들보다 노트북에 수업내용을 타자로 기록하는 학생이 훨씬 많습니다.
원형 테이블에 4~6명 정도 함께 앉는데, 보통 친한 아이들과 함께 앉습니다. 서로 공감대가 맞고 잘 통했는데, 저희 테이블에 앉은 모든 아이들이 하스스톤을 즐겨했습니다. 그래서 수업시간 중 노트필기를 하는 척하면서, 몰래 하스스톤을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하스스톤을 수업시간에 하지않았더라면... 굳이 시험 일주일 전부터 밤을 새가면서 공부를 하지 않았을텐데...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워낙 재미있고 유쾌한 경험이니깐요 ㅎ
추억팔이
돌겜을 하셨던 분들만 이해가 가는 내용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는 1~2년 전 야생전과 정규전이 분리되면서 회의감을 느끼고 접었던 유저이자, 다시 지금 하스스톤의 재미에 빠져서 지하철 이동시간에 즐겨하고 있습니다.
당시 저는 드루이드와 흑마법사를 즐겨했습니다.
특히 드루이드...는 저의 최애 캐릭터였죠. '자군야포' 를 아십니까?
정신 자극과 자연의 군대, 야생의 포효로 데미지 20 이상을 한꺼번에 우겨넣을 수 있는 드루이드의 한방딜... 필드와 손패가 좋다면 정말 게임을 바로 끝낼 수 있는 전설의 콤보였습니다. 자군야포가 그립습니다..
1코어에 '정신 자극'을 사용하고,
낙스라마스의 망령을 딱 내는 그 쾌감... 잘 큰 낙스라마스는 왠만한 전설카드 부럽지 않았습니다. 비록 드루이드 직업카드가 전반적인 패치 및 하향을 당하면서 지금 미드 드루이드를 사용하는 유저는 거의 없습니다만, 아직까지 추억으로 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 드루이드로 돌아가고 싶네요 ㅠㅠ
그리고 흑마법사 / 변태같은 영웅입니다. 영웅능력으로 데미지 2를 입고, 카드 1장을 드로우한다. 카드 게임의 특성상 카드 드로우(Draw) 가 중요하지만, 자신의 체력을 소모시킨다니... 이게 저에게는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저의 덱들 중에서는 흑마덱이 가장 많은데요.
거인흑마 모두 아시죠... 이게 짜릿한 이유는 바로 역관광입니다. 덱이 코스트가 높아서 무거운만큼 초반 제압기로 상대필드를 정리하면서 타이밍을 재다가 거인들을 계속 출현시키는...
산악거인, 바다거인, 용암거인, 그리고 황혼의 비룡...
지금은 야생전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어요 ㅠㅠ 그리고 많이 너프를 먹어서 잘 보이지 않죠... ㅠ
또 컨트롤 흑마 / 악마 흑마도 좋아했는데,
죽음의 메아리로 악마를 소환하는 공허소환사로 말가니스 또는 파멸수호병을 불러오는 쾌감이란....
리노흑마도 아시나요?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덱이지만, 상대의 주요카드를 빼고 Round 2 를 시작할 수 있기에 제가 엄청 좋아했던 덱 중 하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초반에 필드를 잡아 상대 명치만을 공략하는 덱은 선호하지 않고, 무거운 덱들을 좋아했어요. 당시 엄청난 가루가 있어야만 만들었다던 방밀전사도 저의 Favorite 이었습니다. ㅎㅎ
라그나로스, 닥터붐, 이세라, 실바, 로데브 등등 전설카드로 쭉 도배된 방밀덱.. 6코 이상까지 살아있다면 뒷심이 정말 엄청났죠.
다시 시작
최근 하스스톤을 다시 시작하고 있는데, 새로운 카드들이 너무 많네요.. 영웅능력이 강화되는 "개전" 부터 어그로덱이 너무 많아졌어요 ㅠ.ㅠ 천천히 적응하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즐겨하고 시작했던 게임인지라 북미 계정에 저의 카드들이 다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 혹시 스티미언분들 중 북미 하스스톤을 즐겨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댓글에 알려주세요 ㅠ.ㅠ
하스스톤 없이 저의 유학생활은 정말 지루했을거에요.. 하스스톤과 함께 재미있던 추억들이 너무나도 많기에 하스스톤은 저에게는 갓돌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