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장 참여] 지금 처럼

By @joonghoonlee8/10/2017w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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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모두 치워 버리고 나선 여행지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

싱그러운 햇살....그리고 풀내음...

잊고지내도 불현듯 떠오르는 것들

기억속

시한폭탄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내 머리속 시한폭탄이

그 날의 풀내음과 같아 터져버렸다.

그 일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라고,

가시는길 함께 하지도

한차례의 폭발로 무너졌다.

하지만

지금처럼 나는 나아가야만 한다.

나에게 의지하는 다른 가정들이 있다.

지금처럼 의연하게, 뻔뻔스럽게 살아가야한다.

지금 처럼 차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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