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69.

By @jjy2/8/2020zzan

요즘 정신이 반쯤 나간 사람처럼 살다보니 세월 가는 것도 모르고
어제는 오곡밥에 아홉 가지 나물해서 먹는 날인 것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있다 오후에 남들 찰밥 얘기하는 바람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후다닥 찹쌀 담그고 콩 팥 불려서 삶고 아무리 봐도 오곡밥이라고
하기에는 한참 모자랍니다. 그렇다고 찰수수나 기장쌀을 사러 가기엔
시간도 없고 하는 수 없이 밤을 삶고 잣을 넣고 무허가 오곡밥을
지었습니다.

나물도 물미역에 콩나물 무나물까지 동원하고 다행이도 옆집에서 준
시래기를 부랴부랴 느타리버섯에 숙주나물 도라지 조물조물 손질하고
호박고지는 없어서 여리여리한 애호박에 참나물 데치고 고비나물과
시금치까지 동원해서 겨우 구색을 맞췄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찜찜한 게 원래 묵나물을 먹어야 하는데 그 중에도
호박나물을 먹어야 귀신날 귀신이 안 쫓아온다고 하는데 은근히
걱정입니다.

그동안 사귀어 둔 귀신 하나도 없거든요.

오늘의 문제입니다.

“○○ 듣는데 떡 소리 한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정답을 적어주시면 풀보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 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
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마감은 2월 9일 23:00까지이며 정답발표는 2월 10일 23: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8회 zzan 이달의 작가상 공모

https://www.steemzzang.com/zzan/@zzan.admin/8-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매달 1일은 이달의 작가상 공모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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