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의 터닝포인트..

By @jennielee2/7/2018kr

2017년 12월 23일

평생 잊을수 없는 날이었습니다...

남편은 그날도 어김없이 카페(카페운영중)에서 퇴근하고 이른 저녁먹고

TV를 시청하다 치킨이 먹고 싶다해서 치킨을 시켰더랬어요

남편과 저는 가끔 술을 즐기곤하는데 웬일인지 그날엔 남편은 콜라를

먹겠다하고 저는 맥주를 먹었습니다.

치킨 반도 안먹었는데 남편은 갑자기 가슴과 배를 부여잡고 쓰러질듯이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그때 시간이 밤 11시였다.

바로 119를 불러서 구리한양대학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가는사이에도 엄청난 고통으로 인해 혈압도 잴수가 없었어요..(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응급실에가서 이것저것 체크하던중 남편의 가족력인 고혈압으로 인해

대동맥박리(파열)가 생겨서 급하게 혈관수술을 해야지 안그럼 바로 사망할수도

있다고..... ㅠㅠ

가족들이 와서 급하게 상의하던중 저와 여동생은 다니던 병원으로 옮겨서 수술하자

친형님은 돌아가신 어머니도 골든타임 놓쳐서 결국 손도 못쓰고 돌아가셨다고 일단

여기서(구리한양대병원)에서 하는게 좋겠다했습니다.. 이때 저는 고집부리지 않고

형님 말에 따랐고 수술결정을 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잘한 결정이었던 같아요^^

다행히 심장외과의 교수님이 집에서 연락받고 급하게 나오셨다(이또한 천운이라

생각합니다~^^)

그때 시간이 새벽 2시가 다 되어갔고,

이때 남편은 몰핀주사를 맞고 고통이 약해지자 수술방 들어가면 다신 못볼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저를 붙잡고 이것저것 당부를 했습니다. 저한테는 할말이 없냐고

저는 목구멍으로 울음이 올라오는걸 꾹꾹 삼키고 오히려 냉정하게 말을

했더랬습니다. 에휴~~

새벽 3시에 수술방 들어가는 얼굴 보고나서 얼마나 울었는지...

(지금도 그때 감정이 기억나 북받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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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박리수술이 생소하신분들을 위해 올려봤습니다.)

장장 8시간 수술끝에 교수님이 수술실에서 나와 수술은 잘됐다고 전해주시는데

안도를 했고 중환자실에서 6일을 보내고 일반실에 와서 7일을 더 보내고

수술경과가 좋아서 퇴원하고 지금은 집에서 요양중입니다

남편이 아직은 젊어서(41세) 그런지 회복이 빠른거같아요

퇴원해서 남편은 예전 생활습관을 360도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금연, 금주, 긍정적인 마인드갖기, 건강식섭취, 운동)

아프기전에도 고혈압 약은 복용했지만 약에 의존해서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남편은 이번 일을 겪으면서 많이 후회했습니다.

새삶을 얻었다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이마음 제발 변치않길~~. ㅎ)

2018년 1월도 다 지나고 2월입니다.

추운날씨에 여러가지 근심 걱정이 많은때입니다

올해도 금연과 금주를 계획하고 계신 모든 아버지와 남편들께서는 꼭 성공하시고

혹시 실패하셨다면

이글을 보시고 다시한번 계획해보시는건 어떨까요?^^.

화이팅하십시요~~

솜씨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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