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미국, 산호세 라이프 restart

By @j-elly3/28/2018kr-overseas

안녕하세요, Jelly입니다.
오랜만에 들어오니 또 어색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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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엄마를 잘 보내드리고.
각종 정리 등에 시간을 엄청 많이 보냈어요. 제가 외동딸인데다 식구가 엄마와 저 하나였기에.
저는 미국에 살고있으니 한국에 있는 모든 걸 다 정리해야하는 타이밍이 왔던거거든요.

엄마에 관한 각종 신고와 친정집 정리를 하는데 몸과 마음이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기쁜 일이 생겼을 때면 페이스타임으로 얼굴을 보며 통화하고,
신나게 수다떨었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이제는 나의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줄 엄마가 없다는 사실을
언제쯤이면 실감할 수 있을까싶어요.

성당에 다니는 저는. 당연히 우리엄마가 천국에 갔을거고,
거기선 여기와 다르게 편안하게 지낼 거고,
아픔없이 기쁘게 주님 곁에서 생활하며 나를 내려다볼거다...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엄마를 못 본다는 슬픔이 가장 크니까 시간이 필요하겠죠 ^^;

힘들지만 해야할 일들을 하며 지내다, 출국일이 되었고
언제나처럼 지연출발을 해서 한 시간 반 정도 늦게 출발하며
중간에 역시나 터뷸런스로 긴장했다가 도착했어요.
(터뷸런스는 늘 있고, 큰 일 없다는데도 저는 적응이 안돼요ㅎ 겁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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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심사 기다리던 줄은 한참이었지만, 심사 자체는 간단히 끝나서 편했고,
짐도 금방 나와주어서 아주 굿굿.

한 달 여 만에 남편과 만나 반갑게 상봉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바로 옆에 생긴 Hmart에 가서 간단히 장을 봐와 저녁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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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사두었던 모엣샹동이 하나 있어 얼른 오픈해서 금세 비웠던 시간.

작년 11월에 결혼해 미국으로 온전히 들어왔다가,
두 달 만에 한국으로 나가서 다시 두 달을 보내고 들어왔으니.
이제야 제대로 신혼생활 스타트라고 해야할까요.

이제 세상에 내 가족은 남편뿐이고 (물론 시아버님도 계시지만)
나는 이 사람과의 행복만을 향해 달려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야 엄마도 하늘에서 기뻐할거니까요.

언제나처럼 어색한 스팀잇이지만, 앞으로도 종종 소식 전할게요 :)

들어오기 전에 연락 못드려 넘나 아쉬운 @springfield님과 @saloon1st님 ㅠㅠ
앞으로도 스팀잇에서 자주 연락하며 지내다 언젠가 꼭 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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