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팀잇에 입문 한지 얼마 안 되는 새내기입니다. 최근 일이 바빠져서 제대로 글을 쓰는 건 처음이네요. ㅎㅎ
선무님의 이전 글
https://steemit.com/kr/@leesunmoo/eos-vs
을 우연찮게 보게되어 생각을 조금 해보게 됐습니다.
[이하 글들은 개인적인 느낌이며, 추천이나 비하 의도가 없습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 Ethereum의 dApp?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dApp들이 ICO를 하며, 큰 자금을 얻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ICO를 마친 경우 펌핑되어 초기 투자자에게 수익을 안겨줍니다.
초기 투자자는 성공한 ICO에 매우 만족하며 토큰을 팔고 다른 ICO를 찾거나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나중의 수익을 위해 홀딩합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dApp 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성공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은 아직까지 보지 못 했습니다.
이는 많은 dApp들이 초기 단계인 탓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만을 보았을 때,
marketcap에서 상위 50위를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들 중
이미 실생활에서 와닿게 활용되고 있는 것은 스팀이 유일했습니다.
Augur, Sia(dApp 아님) 등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지금의 Ethereum은 dApp 플랫폼이라기보다 마치 ICO 플랫폼 같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편리함, erc20 토큰을 통해 거래소 상장과 토큰 관리가 용이)
Ethereum이 이목을 끄는 것은 미래의 dApp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아니라, 펌핑 히스토리에서 오는 투자로서의 기대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서비스와 사용자
Ethereum과 EOS의 차이점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transaction fee와 dApp 사용에 대해 부과되는 사용자 요금 유무였습니다.
오늘날, 사용자가 자기 돈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흔한 경우는
서비스 이용이 돈에 합당한 가치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여기에서 저는 간단히 게임을 떠올렸습니다.
구글 스토어에는 크게 유료와 무료의 두 가지 게임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의 큰 차이점은 유료 게임의 경우 지불한 뒤에 대부분 자유롭게 이용한다는 것, 무료 게임의 경우 게임을 즐기기위해서 지속적인 투자 혹은 광고 시청등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많은 사람들이 무료 게임의 지속적인 과금 요구를 비판합니다.)
다채로운 게임 경험을 가진 제 관점에서 Ethereum의 dApp은 지속적인 투자를 요구하는 악성 게임으로 느껴졌습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원치 않은 돈이라도 계속해서 지불해야 합니다. 게다가 인기가 많아질 수록 더 많이 내야합니다.
Ethereum의 dApp은 유지 비용이 모두 사용자에게 부담이 지워집니다. 사용자는 서비스에서 무언가를 하기위해서는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는 돈만 빨아들일 욕심으로 가득찬 게임과 같습니다.
사용자가 서비스가 돈에 합당한 가치를 가진 경우 이외에 기꺼이 돈을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돈을 투자하는 것이 더 큰 돈이 될 때입니다.(도박, 경마 등) 이는 마치 지금의 Ethereum의 세태와 같습니다.
지금 Ethereum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은 향후 서비스에 대한 가치보다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기꺼이 gas 비를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거래소 거래를 통한 차익, ICO 이후의 펌핑에 대한 기대)
dApp들도 이와 비슷합니다.
dApp 투자자 역시 서비스가 향후에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와 실용 가능성보다는 아이디어의 참신함과 팀의 구성, 투자 기관 정보 등에 집중하여 투자하면 얼마나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때문에 서비스로서 아카샤는 실패할 것입니다. 단 돈 1원이라고 해도 자기 글을 작성하기 위해 보장된 이득이나 가치 없이 돈을 낼 사용자는 없습니다. 활동을 하면 할수록 돈이 증발하는 데 만약 그 이상의 돈이나 그에 합당한 가치가 사용자에게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 서비스는 200% 실패합니다.
지금 구조 상 Ethereum의 dApp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입장에서 쾌락적이거나 사용자에게 돈이 되는 컨텐츠가 되어야만 합니다.
(여기까지 생각했을 때, 저는 Ethereum은 사업자 입장을 굉장히 고려한 반 면, 이용하는 사람의 입장은 그다지 고려하지 않았다고 느꼈습니다.)
모든 Ethereum의 dApp들은 이와 같이 사용자에게 태생적인 한계를 갖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Ethereum의 하드 포크가 필수적입니다. 비탈릭은 이에 대한 고민과 해결 방안은 모색하고 있는 걸까요?
서비스는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으면 망합니다.
공공재적인 성격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Ethereum이 창의적이기보다 수익창출만을 추구하는 서비스들로 한계를 갖지는 않을까하는 우려심을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