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사진과 총평만 보셔도 무방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오늘 한남동 블루스퀘어에 있는 북파크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이렇게 습하고 더울 땐 쾌적한 실내공간이 최고죠. 그래서 여자친구 회사 끝나고 바로 찾아갔지요.

한강진역 2번출구에 내리면 눈앞에 거대한 블루스퀘어가 나타납니다. 블루스퀘어에서는 북파크 외에도 식당, 카페,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어요. 건물 오른쪽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북파크입니다.

2층은 문학, 인문, 경제/경영, 취미/실용, 여행, 아동, 청소년 주제가 있고 3층은 과학, 예술 주제가 있습니다. 카오스 북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과학도서를 자유롭게 접하며, 과학을 친근하게 여기고, 과학의 매력 및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더불어 과학 강연, 과학저자 특강, 미니 콘서트 등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bookpark.ikaos.org/

3층 높이의 초대형 서가입니다. 저 말고 다른 분들도 여기서만큼은 꼭 사진을 찍으시네요. 어마어마하지 않나요? 이곳이 왠지 좋아질 것 같습니다. 단, 여기 걸려있는 책을 보려면 목숨을 담보로 내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층
정말 엄청나게 큽니다. 책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요. 인테리어도 책으로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벽이 다 책이에요.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빵빵한 에어컨과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 평일 저녁 8시 쯤에 갔는데 정말 쾌적했어요.
제가 갔을 때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카운터나 컨시어지에 직원은 없고 웬 박스만 엄청 쌓여있더군요. 영업 마감하려면 한참 남았는데 벌써 마감 준비중인 걸까요?

요즘 대세인 라인프렌즈 문구류도 있습니다. 제 여자친구가 보면 환장할텐데요. 여기는 못 보게 하기 위해 관심을 돌려야 했습니다. 요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책을 찾고 있어서 얼른 찾아주러 갔지요.

곳곳에 앉을 자리가 있는데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아무데나 앉아서 책을 볼 수 있습니다. 스탠드가 놓인 자리도 있고 소파도 있고 그냥 나무 테이블도 여럿 있습니다. 자리 걱정은 안해도 되겠습니다. 정말 넓어요.

할리스 카페도 있어요. 심지어 바로 옆에 테라스가 있습니다. 책을 구매하셨다면 테라스에서 우아하게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독서를 즐길 수 있겠습니다. 저희는 밖이 습해서 포기했습니다.

중간중간 검색대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검색하니 5권이 나오네요. 웬만한 책은 다 있죠? 저는 노구치 유키오가 지은 '가상통화 혁명'이라는 책을 집에서 가져왔습니다.

어린이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처럼 큰 방도 있고 아래 두개 사진처럼 다락방도 있어요. 다락방에서 어린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부모님이 떠오르네요. kr-baby 화이팅!

계단과 3층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왼쪽 벽면에는 중고책을 전시했습니다. 오른쪽 벽면에는 분야별 베스트셀러를 모아뒀어요. 정말 빈틈없는 인테리어죠?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드디어 3층에 올라왔습니다.

LP 플레이어와 LP 판이 있습니다. 3층이 과학/예술 분야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이 외에도 그림, 사운드 전자제품 등 여러가지가 많았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주의깊게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주로 예술품과 전자제품이 진열되어있는 길입니다. 맨 끝에는 'cafe PHILOS'가 있네요. 이 카페에도 자리가 무지 많아요. 3층이 2층보다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북파크가 과학 특화 문화공간이고 3층이 과학 분야의 책을 소장하고 있기 때문인 듯합니다.
저쪽에서 누가 큰소리로 떠들길래 뭔가 싶어 가봤더니 과학 강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청중은 약 30여명 이상 되어보였어요. 열심히 강연 하시는데 사진 찍으면 방해 될까봐 사진을 못 찍었네요.

'뉴턴 룸(NEWTON ROOM)'이라고 합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토론을 하거나 담소를 나눌 수 있겠죠? 이 방 역시 온 벽면이 책으로 덮여있습니다. 감탄이 계속 나와요. 이번엔 밖으로 나가봤습니다.

날씨가 이렇게 습하지만 않았더라면 여기서 바람 쐬면서 쉬어도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저는 너무 덥고 습해서 10초만에다시 들어왔어요.
총평
블루스퀘어는 한강진역 2번출구 바로 앞에 있어요. 에어컨도 빵빵하고 사람도 별로 없기 때문에 쾌적해요. 데이트 하는 커플, 아이와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하지만, 먹거리나 놀거리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식사는 근처 용산이나 이태원 등등에서 해결하고 오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특히 과학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면 어떨까요? 과학 강연, 특강,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한 과학콘텐츠가 흥미로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