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 시조 흉내

By @ichadol10/3/2017kr-story

절랑은(저는) 그리 떠나며.
날랑은(나는) 그대로 남으라 하네.

절랑은 새 정 찾아 떠나며
날랑은 옛정 잊지 말라 하네

절랑은 사뭇 웃음 지어도
날랑은 아니 눈물 흘린다. 탓하네

그래도 세월만큼 그리워지면
절랑은 돌아올 길 없어도
날랑은 찾지 말고 살라 하네

절랑은 그리 쉽게 가더래도.
날랑은 어렵게 어렵게 참고 살라 하네.

※절랑, 날랑은? 저는, 나는의 황해도 사투리

photo-1475709824706-b8c67735f363.jpg © jamie452,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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