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일독을 권하는 글

By @hyeongjoongyoon9/15/2019kr

추석 명절이 지났네요. 제사 폐지론자로서 일독을 권하는 글을 하나 소개합니다.

60대 며느리의 명절 - 35년째 지긋지긋하단다...

발췌
지금 전세계에 한국 같은 제사와 차례 문화가 남아 있는 곳은 없다. 같은 유교문화권인 일본을 비롯해 제사라는 제도가 시작된 중국조차도 제사 문화가 사라졌다. 죽은 사람을 기리는 것은 의미있는 문화이지만, 한국에선 며느리들의 노동으로 이 문화가 유지된다. 며느리로선 얼굴조차 본 적이 없는 조상들이다. 사실 차례제도에 대해 이성적으로 따지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다. 죽은 사람에게 억울한 것이 아니라, 산 사람들에게 더 서운하다. 35년간 내가 해준 밥을 먹은 시집 식구들은 그동안 고맙다는 말을 한번도 한 적이 없다. 그들이 와서 차례를 지내고 밥을 먹고 가면, 어질러진 집을 치우면서 ‘내가 뭐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첫 명절부터 이 마음은 늘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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