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시끄러운 카페에 앉아 있다

By @hwavoon7/20/2017kr

여름은 몸을 상기시킵니다.
뜨거운 대지의 열기 때문인지,
뜨겁게 내리쬐는 한낮의 태양볕 때문인지,
몸은 쉽게 각성이 되고
쉽사리 달아 오르고는 하죠.

운동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여름은 최고의 계절입니다.
뜨거운 태양볕이 걱정이긴 하지만
다른 계절보다 몸이 쉽게 각성이 되기에
운동을 할 때 최고의 퍼포먼스를 나타냅니다.

하지만 안좋은 점도 있습니다.
쉽게 땀띠나 습진이 생기기 때문이죠.
며칠간 쉼없이 땀흘린 탓인지
피부 곳곳 숨겨진 곳이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병원에도 방문하게 되었네요.

병원에 들러 간단하게 처방을 받고 나와 어디를 가볼까 어슬렁 대다
결국 카페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 더운 날에 갈만한 곳이 카페 밖에 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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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투썸에 들르니 역시나 아줌마들이 많습니다.
제 또래의 사람들도 보이긴 하지만 자리를 차지하는 대다수는 아줌마들이네요.
또 무척이나 소란스럽습니다.

제가 사는 둘리동에 투썸이 생긴지는 이제 3년 정도 됐을 듯 싶습니다.
소비력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이 동네에 카페베네가 생기더니 뒤이어 투썸이 생겼죠.
지금은 스타벅스도 하나 들어섰고요.
처음 생겼을 때는 과연 손님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죠.
초반에는 역시나 제 또래의 사람들이 주를 이루었고,
지금은 말씀드렸듯이 그 자리를 아줌마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 카페의 화이트 노이즈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웅얼웅얼 거리는 듯한 소음이 기분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고 집중력을 높여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곳 카페는 톡톡 치고 오르는 아줌마들의 음성 때문에 그런 것들을 기대하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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