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기 #2] 흐린 여름날 밤의 경주 풍경 ( 한옥 게스트하우스와 동궁과 월지)

By @homoloquens7/5/2017kr




경주 바다에 있는 양남 주상절리를 다녀온 후 숙소로 향합니다.

예약한 곳은 한옥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눈에 들어오는 장작더미.

그리고 눈 앞에 펼쳐지는 마당 풍경입니다.

둘러봐도 주인은 보이지 않고 왠 개 한 마리가 손님을 맞이하네요.

주인은 식사를 하고 계셨군요!

나오셔서 바로 제가 묵을 방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화장실 창문을 여니 이번엔 고양이가 있네요.

방 안에서 내다보이는 마당 풍경입니다.

작은 연못에서 흐르는 졸졸졸 물소리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한옥 게스트하우스는 처음인데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렴하지 않았다면 그냥 그랬을텐데 저렴하기까지 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체력이 약한 저는 한 두시간 방에서 뒹굴다가 해가 지고 나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숙소 근처에 있는 동궁과 월지(이전의 안압지) 야경이 그리 멋있다 하여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동궁과 월지 가는 길에 만난 첨성대. 나름 멋있습니다.

아래는 동궁과 월지 모습입니다.



듣던대로 멋있었습니다. 아니 기대한 것보다 더 멋있어서 조금 놀랬습니다.
실제로 보면 물에 비친 처마가 흔들거리며 빛나서 실제 사물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네요.
나무도 연못에 너무 생생하게 반사되어서 마치 수중 세계가 따로 있는 것 같았습니다.

경주 와서 3번 놀랬네요. 보문호수가 정말 아름다워서, 동궁과 월지 야경이 아름다워서, 다음 포스팅에 올리겠지만 교촌마을과 최씨고택이 형편없어서..

동궁과 월지에서 감상 잘하고 돌아가려던 때에 제가 핸드폰을 잃어버릴 뻔하여 순간 여행의 위기가 찾아왔으나, 다행히 잘 수습되어 일행과 서로 사과하고 돌아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미안합니다. 덜렁거리는 성격은 좀체 안고쳐지나봅니다. 그래도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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