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1 l 요리하는 여행가 홈슐랭 @homechelin]

오랜만입니닷! 다들 잘 계셨나요?꼼 비추는 일도 쉽지가 않네요.ㅠㅠ
일터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중인 슐랭이는
얼굴 한 번 빼
정말 회사일과 병행하시는 분들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몸소 느끼는 중입니다요.ㅎㅎㅎ
일이 고된것보다도 익숙치 않은 것들에 대한
긴장감에 하루를 보내고 나면 퇴근길에 몰려오는
피곤함x13152를 주체할 수가 없거든요.ㅠㅠㅠ
저의 첫 주말은 @girina79, @manizu
단톡방 아무말대잔치로 출퇴근길에 큰 활력소가 (?)
되어주는 그분들과 찌인-하게 보냈습니다.
하....... 미리 알았더라면..
알고있었더라면.. 만나는 시간이나
장소를 바꿨을텐데요... 으아가아아아악!!!!!!

그래요- 간만에 만나는 이 어여쁜(?) 분들을
위해 천근만근인 몸을 이끌고
냉장고에 자고 있는 재료들을 꺼내어
간만에 케이크도 만들어보았답니다- : )

제가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둔 이유는
단 하나- 단 한 분 때문이었어요.
크리스마스 때 선물받은 케이크 상자를
버리기 아까워 재활용 하려고 놔두었는데
분명, 이 상자를 보고 사온거 아니냐고
의심에 눈초리를 보낼 @girina79
우리의 기린옹때문이었지요.
아니나 다를까.. 상자를 보자마자
사온거아니냐곸ㅋㅋㅋㅋㅋㅋ
어우... 미운짓만 골라해.

그리하여 어여쁜 블랙체리를 얹은
뽀송뽀송 고구마케이크를 한 손에 쥐고
병원에 들렀다가 바로 약속장소인 홍대에 갔답니다.

일전에 마니언니를 만나기 전부터
꼬막데이트를 꼭 하자고 했었는데
그 날이 바로 오늘이 되었어요 !
제가 오십만년 전부터 찜콩해두었던
꼬막맛집~ 키햐.
아니나 다를까...
우리의 기린옹... 안옴.. 늦음..지각..
온갖 변명으로 무장.. 그래서 더 미움.. 더화남..
여기서 우리가 까먹은 꼬막 껍데기 양만큼
오빠를 때려줬더라면
덜 억울했을 것을...ㅠㅠㅠㅠㅠㅠ

참해(?)보이는 자켓때문에
퇴근 후 모 부장님 때문에 술땡기는 신입사원.jpg
컨셉으로 소맥을 말고계시는 우리의 마니짱 <3

오늘도 열일하는 슐랭이 정수리 XD
정수리 미모 뿜뿜 <3

이렇게 손수 꼬막을 까줘도 늦은건 늦은거임.jpeg
달걀말이와 치즈볶음밥에도 성이 차지 않자
자리를 옮기기로 합니다.
제가 만든 달콤한 케이크도 먹어주어야 하니까요 : )
하지만, 뒷일은 아무도 모른채.. 그렇게..

흥부자, 흥자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제발 이러지 말자고 해놓고
새빨간 모자를 덥썩...

이런건 또 시키지 말라고 해놓고
마차 안주인마냥 털썩..
나찾아봐라 ! 홍홍홍 =3=3

이 곳에서 제정신으로 나가본 적이 없다는
우리의 마니짱은 불 훅! 붙이는 칵테일을
혼자 홀라당 해놓고
헤롱메롱헤롱메롱...ㅠㅠㅠㅠㅠㅠ

많이들 보셨을테지만 재탕,삼탕,사탕해도 모자를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칵테일 싫다고 했는데 데킬라 시켜놓고
권하더니 뒷감당 못하고 쓰러지신 제일 미운 양반..
어이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화장실을 다녀오니 마니언니 털썩,
기린옹 철푸덕......ㅠㅠㅠ
저를 안쓰럽게 쳐다보던 점원분들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래도 이 가녀린(?) 동생 홀로 힘들까봐
정신 번!쩍 차려준 마니짱 덕분에
오빠 등짝 스매싱 여러번하며 깨워서
그렇게 무사히 귀가를 하였습니다.
네~ 회사원의 고단함을 불금과 함께
힘차게 날릴 줄 알았던 저의 짧은 생각은
커다란 혹 두개가 되어 이렇게 돌아왔었다지요.
저.. 이제 이분들하고 밥만 먹을거에요~^^*
아니... 밥도 먹지 말까요?ㅋㅋㅋㅋㅋㅋㅋ
회사 적응기 후다닥 끝내놓고 부지런히
인사드리러 오겠습니다 !
아니면 오프라인에서 뵙도록 하지요!
혹 붙여주실 분 말고...
혹 떼어주실 분 어디 없나요~?

스티미언 여러분의
따뜻한 덧글/업보팅/팔로우는 언제나 힘이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