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킬러, U Network의 보상 체계(매우 대략적으로)

By @heterodox6/8/2018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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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스팀잇 킬러라고 불리는 U Network의 보상 체계에 대해서 대략적인 설명을 해드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정말 러프하게 설명해드리니 그냥 '대충 이렇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애들도 있구나'하고 대략적인 윤곽을 잡는 정도로만 이 글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U Network가 스팀잇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해서 '스팀잇 킬러'라는 수식어를 붙인 것은 아니구요. 그냥 이 U Network에 대해서 소개를 하는 기사들에서 이게 스팀잇 킬러라고 해서 스팀잇 킬러라는 수식어를 저도 한번 붙여봤습니다.

U Network가 생각하는 스팀잇의 최고 취약점
우선 U Network의 기본 정신은 스팀잇과는 별 다를 것이 없습니다. 스팀잇과 비슷하게 좋은 컨텐츠에 좋은 보상을 준다는 개념으로 만들어진 플랫폼입니다. 다만 다를 것이 있다면 지금 스팀잇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스팀잇의 취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을 파고들어서 그 점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죠. U Network가 생각하는 스팀잇의 최대 취약점이 바로 무엇이냐하면 보팅을 사고 팔 수 있다는 것이죠. 이 비드봇이라는 것 때문에 스팀잇의 컨텐츠에 찍히는 보상이 실제 컨텐츠의 질과는 비례하지 않다는 것이 U Network가 스팀잇에서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요? U Network는 스팀잇에서는 모든 보팅이 공짜이고 잘못된 업보팅에 대한 패널티가 없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보팅 파워라는 것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업보팅을 할때마다 어느정도의 기회비용이 있는 셈이지만 사실 사용자들은 이런 것들을 거의 인지하지 못하고 보팅이 공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U Network의 보상체계
이를 해결하기 위해 U Network는 잘못된 업보팅(콘텐츠의 가치를 올바르게 평가하지 못하는 업보팅)에 대해서 패널티를 주기 위한 보상체계를 고안합니다. 일단 Steemit이 Proof of Brain(두뇌 증명)을 표방한다면, 이곳은 Proof of Foresight(예측 증명)을 표방합니다. 각 업보터들은 컨텐츠의 최종 가치에 대해 예측을 해야하고 컨텐츠의 최종 가치를 판단해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게 된다면 보상을 받고, 컨텐츠의 최종 가치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손해를 받는 식입니다.

구체적으로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 한번 보겠습니다. 일단 U Network에서의 보팅은 스팀잇처럼 공짜가 아닙니다. 여기서는 보팅을 할때마다 'Sugar'라는 이더리움의 가스와 비슷한 개념의 연료? 화폐를 지불해야합니다. 그럼 이 'sugar' 라는연료를 이용해 어떻게 저자, 업보터들에게 보상이나 패널티를 주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나름 최선을 다해서 설명을 했지만 개떡같아 보일 수도 있는데, 잘 이해가 안가시면 맨 밑에 볼드치신 부분만 읽어보시면 됩니다.)

이게 저자들이 보상을 받는 수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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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은 Reward의 약자 C는 한번 투표할때마다 소모되는 sugar양을 나타내는 상수입니다. n은 총 투표자수를 의미합니다. 이 수식에 따르면 첫번째 보팅한 사람이 소모한 sugar의 1/1, 두번째 보팅한 사람이 소모한 sugar의 1/2, 세번째 보팅한 사람이 소모한 sugar의 1/3, n 번째 보팅한 사람이 소모한 sugar의 1/n이 저자의 몫이 되게 됩니다. 약간 이상하지요? 왜 이렇게 했는지를 알려면 업보터들이 보상을 받는 수식을 봐야합니다.

이게 업보터들이 보상을 받는 수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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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R은 Reward의 약자이고 R 밑에 있는 s는 업보트의 순위를 이야기 합니다. C는 한번 투표할때마다 소모되는 Sugar의 양입니다. n은 총 업보터의 수구요.

이 수식대로라면 첫번째 업보터는 두번째 업보터가 업보팅 하는데 소모한 sugar의 1/2을 가지게 되고, 세번째 업보터가 업보팅 하는데 소모한 sugar의 1/3을 가지게 되고, n번째 업보터가 업보팅 하는데 소모한 sugar의 1/n을 합한 것을 모두 가지게 됩니다. 두번째 업보터는 세번째 업보터가 업보팅 하는데 소모한 sugar의 양의 1/3, 네번째 업보터가 업보팅 하는데 소모한 sugar의 양의 1/4, n번째 업보터가 업보팅하는데 소모한 sugar의 양의 1/n을 합한 것을 모두 가지게 되겠지요.

이런식으로 쭉 올라가다보면 s번째 업보터는 s+1번째 업보터가 업보팅하는데 소모한 sugar의 양의 1/(s+1)을 s+2번째 업보터가 업보팅하는데 소모한 sugar의 양의 1/(s+2)를 가지게 되고 n번째 업보터가 업보팅하는데 소모한 sugar의 양을 1/n만큼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한 게시물에 투표한 전체 업보터의 35%만이 자신의 투표로 인한 이익을 가져갈 수가 있습니다. 나머지 65%는 투표를 하는데 오히려 손해를 보게되는 셈입니다. 즉 사용자들은 현재 업보터 수보다 2배 이상의 더 많은 사람들이 투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게시물에만 투표를 하여야합니다.(이 비율은 조정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예측 증명이고, 이러한 구조하에서는 bid bot이나 타계정을 이용해서 셀프 보팅 같은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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