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 원짜리 스팀잇 강의는 잘못된 것일까?

By @hanee3/27/2018kr

마이피드를 훑어보다 아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umkin 님의 포스팅입니다.

보팅이 권력이자 힘이오, 사기꾼들도 많은,, This is STEEMIT.
https://steemit.com/kr/@umkin/this-is-steemit

스팀잇 강의료가 22만원이라는 것에 '할 말을 잃었다'고 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댓글 여론도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충격과 공포'라거나 '돈독이 올랐다'거나 제목처럼 '사기스럽다'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댓글의 안내대로 해당 강의를 검색해 봤습니다.

저로서는 본문과 댓글의 여론이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4시간 강의에 22만원이면 그렇게 많이 비싼 편도 아닙니다. 1시간에 5만원 이상인 강의 허다합니다. 1시간에 5만원이면 그 수준은 책 찾아 읽고 구글 뒤지면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잘 정리해서 전달하는 정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수강자들은 직접 정보를 찾아다니는 수고와 시간을 아끼고, 정제된 정보를 빠른 시간에 습득할 수 있으므로 그 수강료를 지불합니다.

저는 수년 전 네이버 마케팅이 유행일 당시 120만원을 지불하고 마케팅 강의를 수강한 적이 있습니다. 총 24시간이었으므로 시간당 5만원 정도인데, 통합과정으로 등록해서 많이 할인된 가격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카페 알바로 모은 돈으로 해당 강의를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해당 강의에서 얻은 지식으로 지불한 수강료보다 훨씬 큰 수익을 냈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이 비난하는 그 강의의 퀄리티가 어느 정도인지 모릅니다. 물론 강사 분들의 개인적인 통찰이 담겨 있겠지만, 대부분의 정보는 말씀하신 대로 책 읽고 스팀잇, 구글 뒤져보면 다 나올 것입니다. 그거 커리큘럼 구성해서 전달하는 것도 일입니다. 저도 해봐서 압니다. 쉽지 않습니다.

요즘 책 읽고 인터넷 뒤져서 접하지 못하는 지식 거의 없습니다. 대학교에서 배우는 지식도 책 읽고 구글 뒤지면 다 나올 것입니다. 대학에서 배우는 지식만을 위해 그 비싼 등록금 지불할 바에는 혼자 독학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자신에게 맞고 이득인지는 개개인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나 혼자 충분히 스팀잇에 정착하고 활용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강의 수강자들이 어리석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돈을 지불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강사나 참석자들과 네트워크도 만들 수 있고 그런 부가적인 이득이 있습니다.

만일 자신이 더 나은 강의를 구성해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스팀잇 입문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보세요. 진심으로 권해 드리는 것입니다. 막상 해보려고 하면 '강의 홍보는 어떻게 해야 하나'부터 막막할 것입니다. 그러나 수요자 입장에선 더 나은 거 찾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부지런하면 돈 벌 기회는 도처에 있고 그걸 활용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참고로 저는 해당 강사 분들과 어떤 이해관계도 일면식도 없습니다.
다만 합법적인 경제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거의 사기꾼급으로 매도당하고, 그걸 구매하는 사람들은 어리석다는 여론이 저로선 안타까워 짧은 소견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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