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 때 필요한 통찰

By @godknows6/26/2017life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세계의 이해이다. 소설은 쓰는 이의 또 다른 자아를 비춘다고도 하며, 소설이 써진 당대의 세계를 반영하는 거울이라고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교하고 잘 쓰여졌다고 호평을 받는 소설들은 당대의 시대상에 대한 분석이 잘 이루어져, 소설 속에서 다루는 세계관에 시대상을 반영하는 기술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 세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은 그 아래에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세계가 미치는 영향을 좀 더 개연성 있게 짜는 데 도움을 주며, 세계가 스토리라인을 어떤 방식으로 구성하는 지, 주제를 어떤 식으로 나타나게 할 지에 대한 개연성을 부여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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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좋은 소설은 소설 속 인물을 실제 존재하는 인물처럼 그려내는 기술이 뛰어난데, 이것은 ‘나’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사람, 사람의 감정, 사람간의 관계에 대한 분석과 통찰이 날카롭고 세밀하게, 확실하게 이루어져야만 가능한 것이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눈이 필요한 이유, 좋은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통찰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나’에서 비롯되는 인간 군상에 대한 통찰은 초기에 잡는 캐릭터 설정이 실제적인지에 대해 판가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며, 세계 아래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이 행동하는 양상이 좀 더 실감나게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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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생각보다 방에 틀어박혀서 주구장창 글만 쓴다고 좋게 쓸 수 없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이라도 밖에 나가 다양한 세상을 보고, 사람을 만나고, 많은 생각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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