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유령개미(ghost ant) 조심하세요

By @glaceh9/25/2017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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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laceh 글라쯔입니다.
어제밤에 거의 자는둥 마는둥 하다 깨서
하루가 너무 피곤하네요.ㅠㅠ
오늘은 제가 요즘 싸우고 있는
유령개미(ghost ant) 일명 미친개미에 대해 알려드리려고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한 방역업체에 따르면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불개미수가 1위를 였는데
2012년부터는 이 유령개미가 1위라고 합니다.
또, 유령개미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데,
한 마리의 개미에는 수막염이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16종, 곰팡이류 6종이 달라붙어 있어,
어린 아이와 접촉이 있을 경우
기침 외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네요. ㅠㅠ
미국에서는 가전제품을 갉아먹어 문제라고...
(정말 벽 콘센트 사이에서 나옵니다.)
외래종인데도 한국에서 점점 개체수가 많아지고있고
그에따라 피해사례도 많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령개미 퇴치있어
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이글을 씁니다.

<생김새>
(제가 관찰한것으로 알려드립니다, 사진은 혐오사진인지라...
인터넷을 이용해 주세요. 전 생략할께요. ㅠㅠ)

  • 수개미, 병정개미, 일개미 : 약 2mm이하의 크기.
    몸의 맨 마직마디(배쪽)가 흰색? 반투명?입니다.
    (얼핏보면 흰부분때문에 날파리같아 보입니다.
    근데 날지 않고 기어가죠)

  • 여왕개미 : 약 3mm정도(일반개미보다 확실히 큽니다)
    다른 일반개미들처럼 어두운색(배가 흰색이 아니더라구요.)
    -확실히 일개미와 여왕개미는 크기와 생김이 차이가 확 나요.

<유입>
유령개미의 원래 서식지는 미국 플로리다라고 해요.
2000년을 전후해서 미국 수입 목재, 농수산물품 등을 통해,
또 해외여행이 급증하며 오고가는 물품 등을 통해
우리나라에 유입됐다고 합니다.

<서식지>

  • 가정내, 가구속, 장난감, 옷가지속 등등.
  • 건물외벽, 토양, 나무줄기, 썩은 나무, 통나무 밑이나 속.
    특히 유령개미는 가정집 1가구에도
    여러군데의 서식처를 만들기도 합니다.

<먹이>
일반 개미랑 비슷합니다. 1번은 단거.
그런데 먹이를 먹으면 흰부분(배쪽) 색이 변하기 때문에
천적의 눈을 피하기 위해
어두운색보다 밝은색 먹이를 더 선호한다고 해요.

<습성 및 성향>

  • 주로 밤에 활동
  • 다른 종류의 개미무리와 만나도 싸우지 않고 결합
  • 굉장히 빠름 (몸 생깔 때문에 보였다 안보였다 해요)
  • 건물 외벽에서 가정으로 들어와서 먹이를 갖고 다시 나가기도 함.
  • 가정내에 벽 가장자리 틈새나 목재가 이어진 틈새로 나옴
    (천장과 벽 사이 틈같은데서 나와 모서리를 기어다녀요)
  • 집에 약이 뿌려지거나 문을 막아놨을때 두마리, 세마리씩 짝을 지어 그 주변에서 회의를 함.
    (제가 관찰해보니 곳곳에 숨을 벙커를 만들고 잡을라치면 그안으로 쏙 숨어있다가 안전하다 판단되면 나옵니다)
  • 이동이 빠르고 확산력이 강해 박멸 불능
  • 여름에 가장 많이 볼수 있음.
    (플로리다 태생답게 추위를 싫어해 겨울에는 따뜻한 집으로 들어온다네요)
  • 사람 몸을 타고 올라오기도 함.

<특이점 및 방역의 유의점>

  • 생존력 무지 강함(지능이 좀 있는 놈들 같아요)
  • 일반 개미와 달리 한 서식처에 수십마리의 여왕개미가 있어, 서식처를 짓고 기하급수적으로 급증.
  • 특히 시중에 판매하는 일반 과립형태의 약제로는 퇴치하기 어려움(유령개미가 약제크기보다 작습니다)
  • 그러므로 액상약제를 이용해 방역해야 함.
    (가는 길을 파악하고 길목에 약제를 떨어뜨려
    약을 먹고 서식지에서 괴멸되도록 )
  • 서식지가 직접공격 받으면 다른데 더 크게 서식지를 만듦.
  • 잡겠다고 스프레이형 킬러를 사용하면 사방으로 도망치고, 날리며 다른데로 퍼져나가 개체수가 더 확산 될 수 있음.(방역업체에서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했다네요)
  • 그러나... 완전 박멸은 힘듦(방역업체도 손들고 나가 떨어졌었다고... 방역 후 한동안 없다가 때 되면 또 나타날 수 있데요)

얼마전 집에 유령개미가 나타나서 집을 뒤집어 말어
고민한다고 글을 썼었는데
그 이후에도 몇번이 전쟁이 있었습니다.
엊그제도 와르르 튀어나온 개미떼와 여왕개미를 발견하고
난리피며 방역작업을 했죠.

그리고 어제 '이젠없겠지?'하며 여기저기 살펴 보았는데...
'나 여기있지롱~~~'하고 마치 절 놀리듯
엉뚱한곳에서 태연하게 기어다니더군요. ㅠㅠ
정말 동해번쩍 서해번쩍 여기저기서 또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너무 짜증나서 퇴치법을 폭풍검색을 했더니
위와 같은 내용들이 나오더군요.

제 실수는

  1. 작다고 너무 우습게 보고 많이,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다는 것.
  2. 조사없이 퇴치하겠다고 과립형 일반 개미패치를 사용한 것.
    (정말 개미들이 그 약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지나가더라구요)
  3. 또 정보없이 살충본능 세우며 스프레이형 살충제로 서식지 공격- 유령개미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죠. 엉엉엉

뭔가 했는데 잘 안 되면 힘빠지고 짜증나고 낙심하게되죠.
그런데 뭔가 했는데 이게 잘 안 되다 못해, 화를 부르면
멘붕에 빠지고 밤 잠이 안 오더라구요. 심한 우울이 오죠.
현재 딱 그 상태인거 같아요.
누워서도 자면서도 그 생각. 꿈에서도 나오고.
눈을 감으면 개미가 여기저기서 기어다니고
몸이 괜히 간지러운거 같고 아주 미칠지경이네요.
카페트인 집이 너무 싫고, 짐은 몽창 버리고 싶네요

스티밋 여러분은 유령개미 피해 없으시길 바라고,
혹 유령개미가 보이신다면 저 같은 실수 하지 않고
잘 박멸시키시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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