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미국에 일식이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1:21pm부터 4:17pm까지 부분일식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폰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일식이라고 해서 준비한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품절났다는 특수안경도 안 샀고,
카메라도 안 가져왔고, 셀로판지 뭐 이런거 조차 없었습니다.
애 학교 픽업하러 와서 기다리다,
혹시 보일까해서 하늘을 올려다 봤는데
음... 맨눈으로 보기에는 역시 너무 밝았어요.
그래서 뭐라도 나오려나? 간접으로 보이려나? 하며
폰카메라를 셀카모드로 해서 하늘을 찍었습니다.
(직접 정면으로 바라보고 찍기에는 너~~무 밝았거든요)
왼쪽에 밝고 큰 동그라미는 실제 해,
오른쪽에 조그만 녀석은 카메라렌즈에 반사된 해-즉 허상입니다.
처음에 찍을때는 이 허상이 있는지 몰랐고 나중에 사진을 보면서 '달인가? 달일 수 없는데...'하며 알아보니
카메라렌즈로 인해 생기는 허상이라고 하네요.
사진이라도 실제 해로 보면 너무 밝아서 일식이 어느정도 진행됐는지 어떤 모양인지 보이지 않는데
허상의 모양을 보면서 어느정도 가려져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저렇게 밝은 해가 사실은 절반이 가려져 있는 중이죠
가장 피크 타임은 2:53pm에 80%까지 가려진 모습이
관측될거라 했어요.
이 시간에 찍고 싶었으나... 운전중이였고 ㅠㅠ
3:10 pm 피크타임이 15분 지난 후 찍은 사진입니다.
일식이 있는 두시간 반 정도 살짝 어두웠어요.
밝은 밖을 검은 망사천을 통해 보고 있는 느낌의 어두움...
구름의 해가 가려 어두운거랑 다르더라구요.
진짜 이번엔 아무 생각이 없이 일식을 맞았는데
나중에는 준비 좀 잘해서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