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운영하는 입장에서 느끼는 영업이란?

By @genie10042/2/2018kr

오늘은 영업에 대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영업력이 중요하다는 점이에요.
제가 아무리 좋은 기술력, 제품력을 가지고 있어도 팔리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ㅠㅠ

제조업을 하면서 저는 이런저런 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했는데요.
문제점이, 장비를 구입해도 생산 물량을 받아줄 업체와 장비를 돌릴 인원,
즉 생산직이 없으면 제조업은 정말 답이 없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생산 인력, 매출처가 없으면 제조업은 안하는 게 좋다는 결론이었죠.

하지만 장비는 이미 산 상태였고.. 사업 시작은 했고..
결론은 사장인 제가 열심히 영업을 다녀야 우리 회사가 운영될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영업을 다니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우리나라는 인맥이 중요하구나.

너무 식상한가요? ^^
그런데 현장에서는.. 진리입니다, 진리.

제가 아무리 거래처를 새로 뚫는다고 카달로그 들고 다니며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녀도,
아는 사람이 주는 물량에 비해선 정말 새발의 피더라구요.
개척은 힘듭니다.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사람이 저를 믿고 주는 것에 비해서는 정말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개척은 열심히 해봐야 성과가 미미하고, 정작 열심히 설명을 해도 생각해보겠다며 반려하는 경우가 많고, 오더 물량도 정말 소매업 수준인 경우가 많은데 사업하기 전 저를 아는 사람들이 주는 물량들은 자기 아는 사람들 인맥이나 자기 회사 것만 줘도 정말 먹고 삽니다.. 주문량이 10개, 100개 인것과 기본 10,000개, 100,000개는 비교가 안 돼요. 수금도 안정적이고 정말 믿고 친한 사람들은 아예 물건 해주기도 전에 돈을 먼저 선불로 줍니다..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은 이거 따지고, 저거 따지고, 뭐가 어떻니, 저쨌니 하며 컴플레인도 많고 수금도 원활하지 못하고 외상으로 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은데 정말 제 아는 인맥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은 그런 것 없이 저 하나만 믿고 일을 진행하는 부분에 있어서 왜 사업에 있어서는 인간관계가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구요.

그래서 사장님들이 골프를 많이 시작하는구나, 느꼈습니다.
저에게 물량 주시는 좋은 선배도 저보고 골프 시작하라고 해서(다른 회사 사장들 소개시켜줄테니 같이 골프치고 어울리라고) 저도 골프를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은 100타를 못 깼지만요 ^^;

직장생활하면서 보는 사회와 사장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보는 사회는 정말 다르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직원의 영업 방식과 사장의 영업 방식은 달라야한다는 점을 느끼고 있고,
직원으로 영업을 한다면 제품 설명과 더불어 친절, 서비스, AS확실 등 상품 장점과 설명 위주의 영업을 했겠지만
사장으로 영업을 한다면 골프와 비즈니스적인 어떤 마인드로 가야 일이 풀리는구나 생각을 합니다.
사람은 어디에서 노느냐도 정말 중요한 것 같구요. 이래저래 제 자신도 달라져야하고 생각하는 관점도 달라져야한다는 점을 몸으로 체험하고 있네요.

회사 운영한다는 것은, 많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동반하고 경제적 손실과 파산 위험이 도사리는 일이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회사가 성장하고 또 좋은 직원들,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지금의 자리에 머물지 않고 더 큰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믿기에 저는 오늘도 비록 힘들지만 ^^;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다음 회엔 제품력에 대해서 글을 써 보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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