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남한산성

By @garnett10/7/2017kr-newbie

영화 남한 산성을 보았는데요. 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영화류를 좋아합니다만. 그 대상이 비극인 경우는 잘 챙겨보지 않곤 했는데요. 근데 하... 배우들 이름을 보는 순간 이건 볼 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김훈 작가님 원작이니 또 믿고 봐야죠 ㅎㅎ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호불호가 꽤 나뉠 것같습니다. 현실적 감각으로만 이 영화를 바라보게 되면, 그저 답답한 고구마 정치판은 여전히 반복되는 구나. 정도의 감상일 것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감독과 작가가 철학적으로 굉장히 고민하고 만들어 냈구나라는 흔적이 곳곳에서 묻어납니다.
이병헌(최명길), 김윤석(김상헌), 고수(서날쇠) 이 세 인물을 통해 과연 '산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를 감독은 말하는 것같습니다. 인물의 대사 하나하나가 정말 김훈작가님의 원작이구나라고 느껴지는 진중하고 잘 다듬어진 언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정말 재밌게 감상했구요. 민족의 비극이자 눈을 감고 싶은 역사이지만 이렇게 구성할 수 있다는 사실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저 또한 다시 한번 삶에 대해 성찰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ㅎㅎ

더 길게 얘기해드리고 싶고 토론도 하고 싶지만 스포일러가 될 것같아서 요약 정도만 올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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