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팔이 소녀는 읽어 보지 않았어도 내용은 알고 있는 그런 유명한 동화 이지요. 작년 승윤이 유치원에서 독서골든벨에 성냥팔이 소녀책이 포함 되어 있어...읽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릴적 읽었던 내용과는 사뭇 다르게 다가오더군요..
한겨울 성냥팔이 소녀는 성냥을 팔기 위해 추운 길가를 다니면서
"성냥사세요"를 외치며 다닙니다.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준비로 모든 사람들은 바쁘고..
성냥을 파는 소녀에게는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성냥을 팔던 소녀는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 못된 아이들 때문에 성냥팔이 소녀는 구두를 잃게 됩니다.
구두를 잃게된 성냥팔이 소녀는 차가운 눈위를 맨발로 다녀야 했습니다.
이부분을 읽어주면서는 너무 화가나서 승윤이에게 흥분하며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나네요.
"(씩씩)승윤아 이렇게 불쌍한 친구 괴롭히면 돼 안돼.. 아주나쁜친구들이다 그치.."
그리고 다음에 이책을 또 읽어 주었는데..
승윤이가 막 흥분하더니..
승윤: (씩씩_흥분하면서) "엄마 진짜 얘네들 거지같애"
나: "(승윤이의 거지같다는 이야기에 화들짝 놀라서..)승윤아 그런말 하면 안돼지.."
승윤: "엄마,, 얘네 진짜 구두를가져가면... 성냥팔이 소녀가 발이 얼마나 시렵겠어..진짜 못됐어.."
승윤이 입에서 거지같다는 표현을 해서 너무 놀랬지만..
책내용에서 아이들이 성냥팔이 소녀에게 거지같다고 놀리는것이 몹시 승윤이도 화가 났나 봅니다.
저도 차마 성냥팔이 소녀가 맨발로 눈위를 걷는 그림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T^T
꽁꽁 언발로 다니던 소녀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한집앞에 서있게 됩니다.
따뜻한 온기와 함께..크리스마스 준비로 행복해 보이는 가족들이 창너머로 보입니다.
가족들이 너무행복해 보입니다.
성냥팔이소녀는 언몸을 녹이기 위해 성냥을 켰습니다.
성냥을 켤때마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상상을 합니다.
불이꺼지면 상상들도 꺼지고..
마지막 성냥을 켜고 보고싶었던 할머니를 만나고싶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마지막 성냥을 켜고... 보고싶었던 할머니의 따뜻한 품에 안깁니다.
그리고 소녀의 작은 몸으로 하얀 눈들이 소복소복 쌓입니다.
결국 저는 이동화책을 읽으면 눈물을 흘릴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동화가 이렇게나 슬픈 동화였나 싶을 정도로..
읽고나서도 그여운이 오랫동안 가시지 않더군요.
엄마가 되어 이동화를 다시보니..
이소녀가 맨발로 눈위를 다니며 얼마나 추위에 외로움에 싸워야 했을까요.
집안의 행복한 풍경들을 보며..
얼마나 엄마 아빠가 그리웠을까요.
소녀의 새드엔딩의 모습에 더더욱 마음이 아프더군요..
결국 성냥팔이 소녀가 사랑하는 할머니 곁으로 갔지만..
차가운 눈위에서 홀로 추위와 배고픔에 싸우다 홀로 이겨내지 못한
소녀를 생각하니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이겨울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낼수 있는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들었네요.T^T
어제는 승윤이와 첫눈이 온 기념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습니다. (히힛)
첫눈이 와서인지 승윤이와 제가 괜시리 설레여서. ㅎㅎㅎ
둘다 설레발을. ㅋㅋㅋㅋ 이른 트리를 만들었네요. ㅎㅎ
트리 만들고나니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올것만 같아 또 설레임이. (두근두근)
올겨울은 울 스티미언님들도 가족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한 겨울이 되었음 좋겠네요. !
오늘도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여러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