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투자를 시작하면 좋은 점>

By @finder352/24/2018tooza

<20대에 투자를 시작하면 좋은 점>

  1. 똑똑해진다.
  2.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
  3. 복리효과 극대화를 노릴 수 있다.
  4. 수익률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위 4가지는 모두 제대로 된 방법으로 열심히 투자를 한다는 가정입니다. 역시 제대로가 어렵겠죠. 저도 많이 어렵습니다.
(제목은 20대지만, 10대에 시작해면 더 좋습니다.)

하나씩 체크해볼까요?

1번 똑똑해진다.

제 주위 투자를 꽤 오래 지속한 20대 분들은 거의 대부분 똑똑합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우선, 애초애 똑똑한 사람일수 있습니다. 똑똑하니 복리를 이해하고 투자를 일찍 시작했고, 제대로 된 투자법을 발전시키며 투자금도 늘려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는 투자를 하며 똑똑해졌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10만원이라도 '자기 돈'이 걸리면 훨씬 민감해집니다. 가령 네이버와 현대차 주주라면 IT산업, 자동차 샤업은 어떤지, 네이버와 현대차의 미래 먹거리 기술은 뭔지, 경쟁사는 어디고 어떤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지. 기업의 재무재표나 거시경제는 어떻게 돌아가고 기업들이 정부 정책과 외교엔 어떤 영향을 받는지 등. "주주가 아니라면 바쁘다는 핑계로 지나칠 만한 이슈들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나아가 투자법을 발전시키기 위해 파이썬, R을 익혀서 금융데이터 분석을 할 수도 있고. 기업을 보는 안목을 위해서 더 많은 독서를 하고 신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투자금이 확보된 다음부턴 알바하는 것보다 포트관리에 더 집중하는게 좀 더 나은 경제적 보상을 기대할 수도 있겠죠.

버핏 멍거.jpg

2번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요. 제대로 된 자세로 장기적으로 투자를 지속하면 경제적 자유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 역량을 떠나 시장의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워런버핏은 뛰어난 투자가지만 자신이 성공할 수 있던 이유로 미국에서 태어나 일찍이 투자를 시작했다는 것을 뽑았습니다.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다른 나라 주식을 샀다면 지금의 버핏과는 다른 전개가 펼쳐지지 않을까요.

  1. 복리효과 극대화를 노릴 수 있다.

최근 페북에서도 존경하는 몇 분께서, 20대투자자가 밥을 사야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시며 복리수익의 위력을 강조하셨습니다. 워런버핏도 어려서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했지만 좀 더 일찍 시작하지 못한게 아쉽다는 이야기를 한다는군요. 복리 수익은 투자시작 첫 1년, 2년에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30년째, 31년째가 될 수록 어마어마한 차이가 발생하죠. 초기투자금이 많을 수록, CAGR(수익률)이 높을 수록, 투자기간이 길 수록 복리수익 기대값은 커집니다.

  1. 수익률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다.

투자자가 수익률에 연연하지 않는다니?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제대로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정밀한 가치평가가 선행되었을 경우에 한해서 적용 된다는 점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작년 한참 뜨거웠던 비트코인을 예로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제 능력으론 가치평가를 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감당하기엔 워낙 변동성도 커서 함부로 접근하기 망설여졌습니다. 물론 현금비중과 마켓타이밍, 손절폭 등의 다양한 전략을 마련한 다음 변동성을 이용하여 트레이딩 관점에서 코인을 포트폴리오에 일부 편입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전 아직까진 준비가 덜 됐고, 거래소가 마비되어 전략이 먹히지 않을 수 있다는 리스크도 존재하기에 '아직'은 코인 트레이딩은 하지 않습니다.(관심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영장에 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합니다. 특히 수온, 수심을 모르는 수영장에는 들어가고 싶지 않네요. 얼마나 깊을지 차가울지 뜨거울지 모르는데 물에 몸부터 담그는 모험을 즐기는 편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수온과 수심이 시도때도 없이 예측불가로 바뀐다면 말이죠.

4-1. 다시 주식으로 넘어와서 20대의 투자는 다른 연령층의 투자와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SEED가 충분하지 않아 수익률이 높아도 큰 돈을 벌긴 힘듭니다. 하지만 반대로 손실을 입더라도 '절대적인 손실 금액도 제한적'이라는 이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안전마진을 확보했고 제대로 가치평가를 한 다음 매수한 주식이 단순히 주가가 떨어졌다면 오히려 비중을 늘릴 기회가 되겠죠. (물론 경제위기가 온다면 얘기는 조금 달라집니다. 그래서 매크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죠.)

4-2. 이번엔 1년간 수익률이 0%. 즉 본전만 유지했다고 합시다. 이 경우 누군가는 적금만 넣어도 이자가 붙는데,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손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틀린말은 아니죠. 하지만 수익률 0%라면 엄청나게 많은 개인투자자를 이긴겁니다. 게다가 주식에서 손해를 보지 않은 투자 기간 동안 나름의 노하우가 쌓이고 전략을 보완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도 있겠죠. 무엇보다 20대에 자산관리를 적극적으로 배우는 시간이 될테죠. 게다가 수익이 났다고 계좌에서 돈을 빼서 쓰지 않고 계속 재투자를 한다면. 술자리, 택시비로 정신없이 새어나갈 돈들은 훌륭한 기업의 주식으로 탈바꿈 되어 계좌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분기별 혹은 연간으로 배당금도 들어옵니다.

4-3. 이번엔 수익률이 잘 나온 경우입니다. 말할 필요가 없죠. 돈 벌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한편으론 싼 주식이 적어서 아쉬운 맘도 살짝 듭니다.

정리해보면 손실이 나도 투자규모가 작아 제한적이며,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0% 수익이 나도 그만큼 얻은게 있다. 수익이 나면 좋다. 즉, 모든 경우가 긍정적인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대 투자자는 수익률에 연연하지 않는다.

자, 이 글을 읽으시며 투자를 시작할 준비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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