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인생을 살 수 있다면 이런 생각을 가끔 한다.
과거로 시간여행을 간다면 먼저 그가 손을 다치던 때로 돌아간다. 그 날 그 시간으로 가서 그가 기계에 가까이 가는 것을 막는다. 다행히 아무일 없이 지나간다. 그는 손을 온전히 보존한다. 장애인이라는 위축감을 더 이상 느끼지 않는다. 손을 감추려고 장갑을 끼지 않아도 된다. 그의 성격은 좀더 밝아질 것이다. 하나의 컴플렉스가 사라진다. 그럼 그의 전 인생이 달라질까? 하나의 사건으로 전체 인생이 바뀔까? 그건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