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직장에선 점심에 백반을 배달시켜먹는데, 금요일에는 외식을 하거나 음식을 해먹곤 합니다. 이제는 낮에도 그늘에 있으면 선선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가을 문턱에 들어선 듯 한데요. 금요일이었던 어제는 솜씨 좋은 대표님께서 바비큐로 패티를 구워 햄버거를 만들어 주셨어요!
미국인 친구와 캠핑을 갔다가 배우셨다는 훈연향 가득한 소고기 패티! 마트에 흔히 파는 갈아놓은 소고기에 소금 후추로만 양념을 하신 것 같았어요. 마당에 바질이 자라고 있어 뜯어다가 조금 얹어서 웨버그릴에 은근히 익혀주고, 머스타드를 바닥에 바른 모닝빵 위에 잘 익은 패티를 얹어줍니다. 그 위에 체다치즈와 고르곤졸라 치즈를 얹으면 패티 열에 사르르 녹아내리는 치즈~ 모닝빵 뚜껑을 덮어주고 먹기 좋게 손바닥으로 꾸욱 눌러주면 심플한고 담백한 햄버거 완성입니다. 함께 곁들인 추억의 양배추 샐러드와 넬리 베이비딜 피클도 너무 맛있었어요^~^
패티 크기가 작아도 도톰해서 두 개만 먹어도 은근 배가 찹니다만, 준비한 양이 많아 대여섯 개는 먹은 것 같아요; 술 없이 음료만으로 즐겁게 건전하게 점심회식, 넘나 즐거웠어요! 캠핑 떠나실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