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을 정리하고 퇴근 준비를 하는데 전에 근무했던 사회복지시설 센터장님이 오셨다,
대뜸 "00이 기억나?" 가물가물한 기억 을 비집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었다.
뭔가 불만 스럽고 슬픈 듯한 여린 얼굴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오빠 둘과 생활하고 있는 아이로 재가서비스 지원을 받는 소년 소녀 가정이었다.
4년 정도 주2~3회 서비스지원을 하며 많은 것을 겪었다. 같이 아파했고, 같이 기뻐 했다.
큰오빠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오빠 둘은 같이 지내고 00이는 할머니가 데리고 같다.
10여년이 지났다.
그리고 어제 그 이름을 들었다.
가슴이 벅차고 아렸다.
신입사원으로 사회복지사를 뽑았는데 그 아이란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출근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00란다.
나는 조금 있다 그아이를 만나러 갈 것이다.
설레인다.
그 여린 얼굴이 아른거리고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