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남푠이 제육볶음을 해준다길래 얼른 옆에 텃밭에 가서 상추를 뜯어와서 씻고 있었지요^^
그런데.. 달팽이 한마리가 따라왔네요 ㅎㅎ
상추 뜯어 먹다 이게 왠 날벼락이냐..! 했겠지요
평소 민달팽이를 키우고 싶다던 첫째의 말이 떠올라 상추 한장과 함께 통 속에 넣어주었답니다
가둬서 미안해 😣 잘키워줄게
일단 믿고 먹는 신랑표 제육볶음을 후다닥 먹어주고
둘째 하원 시간이 되어 둘째와 함께 달팽이 집을 사온 후
아랫 층 할머니네 텃밭에서 싱싱한 상추 몇장을 더 뜯어와 달팽이 집에 깔아주고 달팽이도 입주시켜주었습니다^^

근데 막상 달팽이를 어떻게 키워야할 지 정보가 없어 급 검색을 해보니 일단 먹이는 채소들이면 되겠고
예전에 첫째가 민달팽이가 달걀 껍질을 먹는다는 말에 설마...하고 의심했었는데 달걀 껍질을 빻아서 주면 먹는다고 하네요 ㅎㅎ
그리고 달팽이 흙이 필요한데 얼른 사서 깔아줘야겠어요
둘째도 신기한지 당근도 넣어주고 물도 뿌려주네요

달걀도 먹어주고 ㅋㅋㅋ
첫째도 집에 와서 달팽이를 보고는 좋아하며 달팽이 이름도 지어주었답니다^^ 멋.쟁.이 ㅎㅎㅎ

이렇게 천장에 한참을 붙어 있더니 나중에 보니까 응가를 해놨더라구요 ㅎㅎ
응가한 걸 보고 잘 먹었구나.. 뿌듯함을 느끼는 걸 보니 멋쟁이 이 녀석 우리 가족이 될려구 상추랑 같이 딸려왔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