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이고프다.

By @emmaa3/13/2018kr

안녕하세요. 엠마에요.

저는 10년이 넘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어요.
가끔 신축아파트에 이사를 간 친구들 집에 놀러를 가면
감탄가 절로 나올 때가 있더라구요.
"멋져~~ 멋져~~~"하며 한참을 집구경을 하고는 해요.

하지만.. 전 10년이 훌쩍 지난 우리 아파트도 너무 좋아요.
"나무"
어쩜 이리도 꼿꼿하게 잘 자라고 있는지.

지지난주부터 매화꽃에서는 봄이 오고 있다며
작은꽃봉오리가 맺히더니 어느새 활짝 피어났어요.
산수유 나무도 노오랗게 올라왔더라구요.

텔레비젼을 틀어도,
가끔 듣는 라디오에서도,
인터넷의 그 어떤 사이트에서도,
우리집앞 매화꽃에서도,
전부 저에게 **"봄이 왔어"**라고 이야기 해주네요.

생기발랄한 봄!
무엇이든 푸릇푸릇 자라 나와
상큼하게 톡 터질 것 같은 봄!

저는 이번 봄에.. 그게 없네요.
생기발랄한 봄!!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을 하던 신랑은 집에 있어요.
한때는 공휴일도 없이 출근 시켰던 회사인데...
이제 일이 없어 휴직중이네요.
당장 먹고 살 걱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랑을 보고 있지니, 마음이 아프네요.

너무 평범한 일상이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다고 느낀 적이 있었는데...
다시 느끼지만.. 평범한 일상이.. 가장 힘드네요.
그리고 그 일상이 다시 빨리 찾아 왔으면 좋겠어요.

이 상황에서 내가 하세월을 보내며
스팀잇을 하고 있는것도 사치인듯한 요즈음입니다.😈

그래도 스팀잇에 들어 와 있다는ㅋㅋㅋㅋ

14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