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시 음식에 관한 질문 / 칭다오 여행기 - 2일차 (青岛旅行记)3부

By @ehdgns03249/4/2019sago

해외 여행을 가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 혹은 주위에 해외 여행을 갔다 온 사람과 이야기 해본 적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아~ 나는 거기 음식이 안맞더라."

"거기 향신료를 많이 쓴대. 김치하고 고추장, 김, 라면 다 챙겨가야겠다."

이렇게 음식과 관련된 말들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겠지만 저는 해외에 갔으면 현지 음식을 먹어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음식도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끔 보면 캐리어의 반을 한국 음식으로 채워가서 그것만 먹고 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입맛에 너무나도 맞지 않아 도저히 현지 음식을 먹을 수가 없다면 그래야겠지만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저로서는 이해가 안 갈 때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해외 여행을 갈 때 한국 음식을 가져가는 편이신가요? 그렇다면 그런 이유와 아니라면 아닌 이유도 말씀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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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시작합니다!


네. 저번에 2부에서  https://www.sagoda.org/sago/@ehdgns0324/2-2 

리프트에서 내린 후에 향한 곳은 바로 타이칭 풍경구였습니다. 타이칭 풍경구에는 태청궁이 있는데 태청궁은 거대한 노자상으로 유명합니다. 한 10분~15분 정도 내리막길을 가면 태청궁 입구가 나오는데요. 내려가는 길에 멀리서 부터 노자상이 보입니다.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사진으로 보면 잘 안보이지만 얼굴과 손 부분이 금칠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높이는 50m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보다 조금 더 크다고 합니다.

 태청궁 안에는 여러 신이 모셔져 있는 사당이 많았는데 저는 그것들 보다 다른 것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태청궁은 라오산에 있는 도관 중에서 가장 오래된 도관이라고 하는데요. 무려 BC 100년 정도가 시초라고 합니다...수 많은 도사들이 수련했고 진시황 등 유명한 사람들도 왔다갔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위에 사진처럼  오래된 나무들이 많고 그중에는 돌벽 사이에 씨를 내려 수 백년 동안 벽 사이를 벌려 살아온 나무도 있었습니다. 정말 경이로운 생명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나무들 말고도 두 나무가 하나로 합쳐진 나무, 하나는 죽었는데 그 겉을 감싸고 자란 나무 등 여러 진기한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태청궁을 다 보고 다시 칭다오 시내로 돌아와서 1902년에 만들어진 꼬치거리를 갔습니다. 이름도 1902 피차이위엔입니다.  '장작불을 피워 음식을 만드는 곳' 이라는 뜻이라네요.


 여러 꼬치집이 있었는데 불가사리, 오징어, 고기 등 가게들의 재료는 비슷했습니다. 그중에 입구에 신기한 것이 있어서 먹어 보았는데 맛이 새콤달콤했습니다. 매실과 살구의 합쳐진 맛이었는데 소화에 좋다고 합니다. ​후에 알아보니 산자나무의 열매로 만든 젤리라고 하네요. 다음 날 편의점에서도 파는 것을 보았는데 국민 간식인가 봅니다.



 또 걷다보니 파인애플인 줄 알았는데 떡으로 밝혀진 것도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구경을 하며 가는데 어디선가 "맛있어. 맛있어. " 하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사장님께서 샤오롱바오를 튀기며 호객행위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면서 어디를 가르키는데 백종원님의 사진이 붙어 있었답니다 ㅋㅋㅋ  인터넷에 검색해서 맛집으로 안나오면 안들어와도 된다고 하셔서 검색해보니 "백종원이 다녀간 집" 이라고 나왔습니다...​그래서 들어가서 먹어봤더니!!!! 

 지금까지 먹어 본 샤오롱바오 기준으로 보통의 맛이었습니다. 적당하게 탄 바닥은 바삭한게 맛있긴 했습니다. 속에 육즙이 별로 없는게 아쉬울 뿐...​ 다시 숙소 쪽으로 와서 타이동 야시장에도 갔습니다. 

먹부림은 끝이 없으니까요. 

​중국에 가면 한국에는 없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많은데 그중에 카오렁미엔(烤冷面)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직역하면 구운냉면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우리가 아는 그런 냉면은 아닙니다. 쫀드기 같이 생긴 얇은 직사각형 모양의 면을 철판에 굽고 거기에 팽이버섯이나 소세지 등 여러 재료들을 선택하여 넣고 철판에 볶아줍니다. 매운맛도 선택할 수 있는데 이게 은근 꿀맛입니다. 중국에 가면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배부르게 먹고 숙소로 복귀!

2일차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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