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우기] 아이가 지나친 고집을 부릴 때 : 치료적 무관심도 필요하다

By @dr-papa2/5/2018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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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r-papa입니다.

소아정신의학 분야에서 정상발달과 자녀양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젊은 엄마들이 흔히 힘들어하는 문제가 아이가 지나친 고집을 부려 땡깡 수준을 보일 때 대응방법을 분명하게 모를 때입니다. 예를 들어 4세 아이가 자기 요구를 안 들어준다고 엄마 앞에서 벽에 머리를 박는다든가 6세 아동이 밖에서 길에 누워버린다든가 하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겠네요.

이 정도는 아닐지라도 일부러 밥을 안 먹는다던가, ‘죽고 싶다’, ‘죽으면 어떨까’ 등 심한 수위의 말 표현이나 행동은 대부분 자기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부모를 조정하기 위해서, 혹은 부담스런 공부나 출석을 면제받고 싶은, 즉 '이차성이득(secondary gain)'을 얻고자 하는 무의식적, 의식적 목적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무의식적 목적이라 함은 아이가 모두 일부러 다 알면서 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걸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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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부모의 올바른 대처는 ‘무관심’입니다. 그렇다고 차갑게 대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__과도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__이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보통 아이가 바람직하지 못 한 행동을 보일 때 많은 부모들은 달래거나 반대로 야단을 치지만, 사실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무관심이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아이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 하여 ‘치료적 무관심’ 또는 ‘발전적 무관심’ 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물론 이러한 무관심에는 두 가지의 중요한 고려사항이 있습니다.

1. 우선 아이가 자폐나 지적장애와 같은 발달장애 수준이 아니어야 한다.

  • 아이의 이해도가 떨어지면 오히려 발달에 방해요소가 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둘째 조건은 부모가 평소 안정적이고 세심하고 충분한 사랑을 주고 있었어야 합니다.

  • 부모가 너무 바빠 무심하거나 칭찬 격려 없이 야단 지적이 많은 부모가 무관심으로 대응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부모가 평소의 행동방식을 버리고 새로이 시작하는 건 분명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엄마들이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지만 이는 실제 아이의 사회성을 형성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 보아도 부족함이 없는 부분입니다. 방법적 실천을 통해 육아 방향성 확립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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