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하와이 Turtle Bay: Pony Experience (아기들 강추) 에서 소개되었던 터틀베이 리조트 마굿간에서는 다양한 승마 경험을 제공합니다.
pony experience가 아이들을 위한 것이고, 나머지는 어른들을 위한 것.
그 중에서도 가장 가성비 좋아보여서 선택한 코스는 75분간 진행되는 Sunset Ride 입니다. 아래 지도에서 나오는 4시 45분~6시 정도까지, Stables - Banyan Tree - the Pill Box - Stables 를 돌아보는 코스인데요.

4시 20분에 로비에 모이면 출발지점인 마굿간으로 카트를 타고 갑니다.
오늘 타고 갈 말들이 이렇게 대기중이군요. 말이 30마리가 좀 넘고, 하루 일한 말은 다음날에는 광활한 목초지에서 휴식을 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꽤 많은 말들이 유유자적 쉬고 있더군요.

약간의 설명을 들은 후 바로 말에 탑승합니다.
진짜 별 것 없더군요. 고삐를 왼쪽으로 당기면 왼쪽으로 말이 간다, 이런 수준?
말들이 중간중간 풀 뜯으러 대열을 이탈할 수 있는데 당황하지 마라 정도가 기억에 남습니다.
- 실제로 이게 많이 일어나서 그랬던듯...
일렬로 출발합니다. 말들이 훈련이 워낙 잘되 있어서 그냥 타고 있으면 알아서 저렇게 쭉 따라갑니다.

가이드가 설명도 잘 해주고, 중간중간에 사진 찍을만한 장소들에서는 말들을 세우고 손님들 핸드폰을 받아서 사진도 찍어줍니다.

숲 속을 걷는 느낌과 해변을 걷는 경험을 같이 할 수 있어 참 좋구요.


리조트 투숙객의 1인당 110불(비 투숙객의 경우 좀더 비싸다고 합니다)인데, 이렇게 한 시간 이상 말을 탈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아주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입니다.
- 게다가 경치도 끝내주고, 말타고 걷는 게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말 타본 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혹시 근처에 방문할 일이 생기면 꼭 고려해보실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