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0월도 21일이나 지난 날.
주말이 지나면 똑 떨어질 줄 알았던 감기는 좀처럼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목을 간질 간질 괴롭히며 '아직 나 여기 있어' 존재감을 과시하네요.
그래도 햇빛이 좋고 바람이 좋아 행복한 10월입니다.
오늘은 고양이 그림을 하나 포스팅하고요.
왜 갑자기 고양이 그림이냐면...
아주 아주 오래 전에 제 이웃인 옐로캣(@yellocat)님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무려 5개월이 지나서야...ㅠㅠㅠ
어떻게 이렇게 시간이 빠르죠?
옐로캣님 너무 늦어서 죄송해요. 그래도 예쁘게 봐주시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옐로캣님의 프로필 사진 속 냥이 '지선'입니다.
어딘가를 응시하는 또렷한 시선, 약간 갸웃한 듯한 모습이 넘 사랑스러워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그냥 따라서 그리기를 했어요.

이렇게 그리고 났는데....느낌이 왔어요.
아...이건 안 될 것 같아. 어떡하지? 이대로 5개월이 더 지나면, 아니 어쩌면 옐로캣님은 이미 잊으셨을 지도 몰라..
그냥 도망갈까?????????????
그런데 그럼 안 되잖아요.
그래서 책상에 앉아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뱅갈 고양이 털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털 그리다 보니 눈이 없어졌어!!!!!!!!!!!!!!!!!!!!!!!!!!!!!!!!!
얼굴 털 어떡해!!!! 아.....;;;;;;;;;;;;;;;;;;
그래도 어떻게 그리고 또 그리다 보니....

이렇게...

완성이 되었답니다!
두번째 그림을 주변에 보이고 의견을 구하니 노란색 코로 하면 더 귀여울 것 같다고 하여
적극 반영해 보았습니다.
금손을 선망하는 그냥 손이 그린 그림이니 귀엽게 봐주시면 좋겠어요 ㅎㅎ
옐로캣님...괜찮은가요? ^_^;;;

자꾸만 꽁무니를 빼는 가을이 아쉬워 한 번이라도 더 나가려 노력해 봅니다.

뭐가 그리 바쁠까요? 조금 천천히 가도 되는데...

노란 나무가 파란 하늘을 가득 채우고,
땅에 떨어진 바랜 낙엽이 점점 쌓여 가는 걸 보니,
이제 가벼운 차림으로 훌쩍 외출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나봅니다.
늘 그렇듯
시간은 지금도 흐른다는 것.
다음주에도 행복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