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리틀 신드롬 -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는 당신

By @daystar7/12/2017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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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제작된 애니메이션 영화 <치킨 리틀>을 보신 적이 있나요?

영화속 주인공인 꼬마 닭 리틀은 하늘에서 떨어진 무언가를 머리에 맞고는 하늘이 무너지고 있다고 착각해, 재앙이 일어났다고 동네방네 소리를 지르며 돌아다닙니다. 그 결과 그의 고향 마을 오우키 오크는 일대 대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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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맞은 것은 다름 아닌 도토리..ㅋㅋ..

꼬마 닭 리틀은 도토리를 맞았을 뿐이었는데도 지나친 걱정으로 공포감에 사로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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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긴급한 재난 상황에 처해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확신한 나머지 평정심을 잃은 채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기만 하고 아무런 대처도 할 수 없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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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실수들] 책에서는

이것이 단순한 "착각"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재앙화"라고 알려진 행동 방식으로, 마음속에서 가장 최악의 상황이 일어났다고 단정하며 재앙이 곧 닥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 이라고 알려줍니다.

이것을 치킨 리틀 신드롬이라고 부르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치킨 리틀 신드롬"을 겪지요.

이를 테면 무언가를 자꾸 잊는 경우, 자신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고 성급하게 결론 내리고 자신의 결론을 너무 심각하게 믿어버린 나머지, 신체적으로 일종의 무감각 또는 한기를 느낄 정도로 공포를 느낀 사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죽어간다고 확신을 했지만, 의사들은 그들에게서 알츠하이머의 어떤 증상도 찾아볼 수 없었죠.

결론적으로 그들의 고통은 완전히 불필요한 것이었고, 이런 고통은 치킨 리틀 신드롬이 야기하는 수많은 문제들 중에 가장 작은 부분에 불과합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우리는 대수롭지 않은 많은 상황에서 치킨 리틀 신드롬을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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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면접을 보러가다가,
도로를 잘못 타서,
늦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면접망했다,
취직이 안되겠군,
화가난다
면접에 가서 뭐하나! 하며 차를 돌리고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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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서류를 어디뒀더라,
기억이 안난다..
버렸나봐..
이런 중요한 서류를 버리다니ㅜ
찾아봤자 소용없어,그만 찾을래!

이렇게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면, 최악의 결과를 실제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면접을 안갔으니까 직장은 당연히 구하지 못했고,
찾기를 포기했으니까 당연히 서류를 발견하지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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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닭 리틀도, 재앙이 온다고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다가 그의 친구들까지 겁을 먹게 만들었고, 여우 록시가 그들을 잡아먹을 심산으로, 자신의 굴이 안전하니까 함께 숨자며 그들을 모두 꼬드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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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는 달리, 하늘이 무너질거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그들은 한치의 의심도 없이 록시를 따라가게 되죠. 결국 일어나지도 않을 재앙을 피하려다 여우에게 잡아먹힐 재앙을 만나게 된 겁니다.

치킨 리틀 신드롬에 사로잡히면 그 신드롬의 희생자가 됩니다.

그럼 이 신드롬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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