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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가입자 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 https://api.steemjs.com/get_account_count 여길 가 보면 현재 가입자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새로 고침 할 때마다 몇명씩 계속 늘어난다. 엄청난 속도다. 실제 가입자도 있겠지만 부계정 돌리려고 여러 수십개 만드는 사람도 있을 거다.
steemd.com/@자기닉네임
여기를 가면 자신이 몇번째 가입자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6월에 가입한 내가 17만 정도다. 일주일 전이던가, 가입자가 60만명 넘었나? 싶어 확인했을 때 59만명이었고, 그 뒤 하루 이틀인가 뒤에 61만명이었는데, 불과 며칠만에 확인해보니 65만명이다. 컥....며칠 만에 몇 만명이 늘었다. 비록 며칠 전 스팀잇 기사가 나왔다고는 하지만, 이게 우리나라만의 현상일 리는 없다. 스팀잇은 전 세계적 플랫폼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무리 집단 행동을 해도 그 영향력은 10% 내외일 것이다. 전 세계적 유행인걸까? 진짜 100만명까지 순식간일 거 같다.
100만이라는 숫자는 상징적이다. 100만이 넘으면 대도시로 친다. 부자의 기준은 백만장자다. 상품이 100만 돌파를 하게 되면 밀리언 셀러라는 명칭을 붙이며 그 상징을 광고했다. 게임도 일단 100만장 팔리면 수백만장 수천만장도 금방이다. 그 자체로 큰 광고가 된다. 가입자가 늘어 스팀 가격이 올랐는지, 아니면 올라서 가입자가 늘었는지, 혹은 둘이 순환하면서 밀고 끌고 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추세면 100만도 금방이다. 1스팀 10만원도 어쩌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행복회로 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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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의 기준은 어디까지일까?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기간으로 따지면 : 가입한지 1개월 안 된 사람?
명성으로 따지면 : 55 이하라고 하는데, 50정도만 되도 뉴비티는 벗지 않았나 싶다.
보상으로 따지면 : 매번 평균 $5 정도면 뉴비라고 하긴 뭐하지 않을까.
재산으로 따지면 : 100스파 정도까지? 100스파 넘어가면 마우스 클릭 한번에 100원 이상을 남에게 줄 수 있다.
하루 10번 정도 풀 클릭이 가능하니 클릭 10번에 1000원 이상을 채굴하는 셈이다.
딱 정해진 기준은 없다.
가입만 했지 활동 안한 사람도 뉴비일 것이고
가입인사만으로 $200 정도의 보팅을 받아 (51) 명성인 사람도 뉴비일 수 있다.
가입하자마자 스파 충전해서 2000스파인 사람도 뉴비일 수 있다.
그러니 남들이 넌 뉴비다 아니다 하기 전에 스스로가 자신이 뉴비다 아니다라고
느끼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나이 먹고도 나잇값 못하는 어른처럼
뉴비가 아닌데도 뉴비 혜택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그 자체로
눈총을 받겠지만, 그런 사람들이야 일부일 것이고 결국 사회적 기준이라는건
복잡한 합의에 의해 대충 정해지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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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보팅에 대한 논쟁은 스팀이 생기면서 계속 있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다.
나는 어느 순간부터 셀프보팅을 하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뭐 고래거나 뉴비라서 그런 것도 아니다.
그냥 생각해보니 내꺼 찍어봐야 0.1 정도 올라가느니 그거 남 찍어주고
그 사람이 나한테 댓글 달아주는게 명성도에 더 낫겠다 싶었기 때문이다.
(이게 명성에 영향을 얼마나 미칠지는 나도 모른다. 그냥 내 추측이다.
사실 관계 파악 없이 그저 막연하게 내가 나한테 0.1 보팅하는 것보다
'남들이 나한테 댓글 더 달아주면 명성이 더 빨리 오르지 않을까?
그게 나한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지극히 이기적인 판단에서였다.)
또한 여러번 말했지만 내가 나보팅 하는 것보다 남들이 찍어주는게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이런다고 남들도 이래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복잡한 문제가 숨어 있다.
스팀잇이 허용하고 장려하는 것은, 그것이 스팀잇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 하는 문제다.
고래들의 셀프보팅은? 당연히 스팀잇의 발전을 저해한다.
그래서 비난을 받는다.
하지만 뉴비들의 셀프보팅은?
이건 장려된다.
왜냐면 어느 정도 파워를 갖기 전에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인데,
사람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뉴비들이 빨리 스파를 지녀서 성장해야 하는데,
그런 뉴비를 모두 지원할 수 없기에 뉴비들은 셀프보팅으로라도
성장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래의 말은 사실 좀 냉정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회원수와 관계 없이, 그리고 순수하게 백서에만 의존하자면
좋은 글을 쓰면 보상을 받는다 <-> 보상을 못받은 글은 좋은 글이 아니다.
이런 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게 완벽히 성립하지는 않는다.
좋은 글을 쓰고도 묻히는 글이 되게 많다.
(나는 내가 너무 잘 쓴 글이라 생각해서 스달로 홍보까지 했지만
결국 $5 를 넘지 못한 글이 아직도 너무 불쌍하다.)
남에게 인정받지 못한 글에 대해 자신이 보팅을 하는 것은
원칙에 위배된다고 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잘 쓴거 같지 않은 글에 고래가 셀프보팅을 해서
인기글 대세글 올라가는 것 역시 그런 원칙에 위배될 것이다.
이런 문제들은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완벽한 시스템은 없다.
그래서 커뮤니티에서 매번 갈등이 생기고 합의로서 해결을 하고 있다.
이건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규제와 합의라는 것은 언제나 미묘한 균형을 필요로 한다.
완벽하게 규제할 수도 없고 무작정 풀어줄 수도 없다.
그러니 놔 두되, 문제가 되면 규제를 하는 거다.
투기도, 고래들의 셀프 보팅도.
피라미들은 얼마든지 셀프보팅을 해도 된다는 것은 그런 뜻이다.
그들의 그런 행위는, 원칙적으로는 장려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장려되는 행위다.
왜냐면 지금의 스팀잇은 그런 원칙이 통해야만 굴러갈 정도로
거대한 곳이 아닌, 일단 사은품이든 뭐든 뿌려놓고
회원을 모집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들어오는 사람들은 운이 좋은 거다.
뉴비 이벤트도 많고, 날마다 셀프보팅하면서 자신의 파워를 늘린다고 해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는다. 빨리 파워를 쌓아서
100이든 500이든 스파를 가진 사람이 되고, 그런 사람이
늘어날 수록 스팀잇의 발전에는 긍정적이 된다.
물론 항상 그렇지는 않을 거다.
나중에 스팀잇의 회원이 엄청 늘어나고,
그래서 지금의 $1 의 보상이 100만원의 가치를 지니게 되는 시기가 온다면
100스파를 가진 사람이 셀프보팅을 하는 것은 눈총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건 먼 훗날의 이야기다.
아마도 인공지능과 로봇이 노동을 모두 대체하고
인간들이 모두 놀고 먹게 될 날 정도로?
지금은 고래들이 가진 스파를 마구마구 뿌려서
뉴비를 유치하고 그들의 파워를 늘려서 정착하게 만들어야 한다.
때문에 고래의 셀프 보팅은 욕을 먹고 뉴비의 셀프보팅은 장려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 이 순간 어느 기준부터 셀프보팅이 문제가 될까?'
글쎄.. 이것은 뉴비의 기준 만큼이나 애매한 문제다.
답이 없다고도 할 수 있다. 누군가는 그럴 수도 있지 할 것이고
누군가는 눈살을 찌푸릴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최상급 고래를 제외하자면
어느정도 고래까지도 셀프보팅에 대해 아무런 제재는 없다.
지금은 그렇게 느슨하다. 그러니 뉴비들이 거기에 대해서
자율규제 하는 건 우습기까지 하다는 것이다.
다만 나는 명확한 기준이 있다.
가령 나는 2000 스파를 지니고 있다.
내가 셀프 보팅을 하면 $0.7 정도가, 하루에 10번 풀셀봇을 한다면
$7 정도가 찍힌다.
그러니 나는 내가 정성들여 쓴 글이 $7이 되지 않으면 나는 셀프 보팅을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셀프보팅을 하지 않아도 매일 저 정도 이상은 꾸준히 보상을 받고 있으므로
(심지어 엄청난 스파 임대까지 받고 있으므로 더더욱) 셀프 보팅을 하고 있지 않다.
500스파도 안되는 뉴비들이야 당연히 셀프 보팅으로 왈가불가 할 필요도 없을 것이고,
어느정도 스파를 가진 사람이라면 자신의 글이 셀프보팅보다 많은 보상을 받는다면,
자신의 것을 남들과 나누면 될 것이고, 자신이 열심히 쓴 글이 그에 못 미친다면
셀프보팅을 나중에 하면 될 일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다.
강요도 아니고 합의된 것도 아니다. 그냥 내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다.
지금 같은 시기에 주장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회원이 좀 더 많아지고, 그래서 기준이 좀 더 엄격해진다면,
그 때는 당연히 하드 포크로 규칙도 바뀔 것이고
지금처럼 '글을 써서 보팅을 받아야만 채굴이 가능한' 방식도 바뀔 것이라 본다.
보팅과 댓글을 많이 받았음에도 보상이 적은 것에 가중치가 더해지든가,
아니면 셀프 보팅이 더 큰 패널티를 받는가 하는 식으로...
그거야 나중에 생각할 문제다.
결론은, 뉴비들이 고래들 눈치 볼 필요는 없다.
내가 셀프보팅을 하지 않는다고 한 것은
위에 적은 것처럼 내가 남에게 받는 것이 더 많아서 그런 것이기도 하고,
또 이건 개인적 전략의 판단인데,
어차피 셀프 보팅해봐야 0.01 찍히는 사람은
그 보팅 아껴서 자기보다 많이 가진 사람에게 댓글 하나 달고
보팅으로 명단에 이름이라도 남겨서 그 사람에게 보팅 받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 선다면 그러는게 낫다는 것이다.
물론 이 역시도 얄팍한 계산인데,
0.01 찍히는 사람이 셀봇이냐 남봇이냐로 고민하는 것의 가치 판단은
바둑에서 내집 굳힘이냐 아니면 남집 걸침이냐의 판단처럼
뭐가 낫다 못하다 따질 필요 조차 없는 취향차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인적 경험상으로도,
하루에 10개 글 쓰고 매번 셀프보팅 하는것보다
그냥 내 글은 한개 쓰고 남들 글에 댓글 10개를 달면
내가 내글에 셀프보팅 10번 한 것보다 더 쉬웠고 보상도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댓글을 다는 것만으로도 보팅을 해주는 고래님이 계시다.
밝히면 고래맛집이 되어 그 분이 댓글에 보팅만 하느라 노라이퍼가 될 것 같아
밝히지는 않겠다. 그냥 그런 분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피라미들의 셀프 보팅은
시스템을 어뷰징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내 개인적인 판단으로 그냥 효율적이지 못해서 비추천할 뿐이다.
셀프보팅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하면 된다.
보팅 봇 사용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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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보팅해서 추가를 하나 더 하겠다.
어떤 분이 셀프보팅 하지 않고 이벤트 참여하는 것도 우회된 셀프보팅이 아니냐고
하시던데 나는 좀 다른 생각이다.
예전에 큰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가 생각난다.
그 때 조카의 돌잔치가 겹쳤다.
병문을 가서, 부조금으로 5만원을 드렸다.
그러자 감사하다고 받은 큰어머니는, 다시 그 돈을
조카 돌잔치에 못가서 미안하다며 돌려주셨다.
그 역시 감사하다고 받았다.
결론적으로 5만원은 제자리로 돌아왔다.
경제학적으로 따지자면 +-0일 것이다.
하지만 다르다. 가치가 생겼다.
서로 주고 받았다.
따스한 마음이 생겨났다.
돈을 통해 돈 이상의 정을 나누었다.
보팅으로 올라가는 돈.
자기가 자기에게 보팅해서 올라가는 돈.
그리고 내가 남에게 찍어서 올라가는 돈과
그가 다시 나에게 찍어서 올라가는 돈.
결론적으로는 같지만, 내 생각엔 같지 않다.
자기가 자기 찍는 것보다는
봇이라도 찍어주면 그것은 봇의 일자리라도 하나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
블럭체인에 트랜잭션 하나라도 더 추가해 준 것이다.
돈은 돌고 돌아서 돈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같은 가치라도 내가 내 글에 찍어주는 것보다
내가 남에게 찍어주고 그 남이 다시 나에게 찍어주는 것.
이것은 단순히 클릭 한번에 얼마의 숫자가 올라가는 것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런 글 때문에 다시 뉴비들의 셀프 보팅에 영향을 끼칠까봐 걱정이 된다.
다시 말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또한 뉴비에게는 해당 없는 말이다.
그러니 뉴비들은 마음껏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된다.
뉴비들이 무슨 짓을 해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0.01%도 안될 테니까.
그런 고민은 보팅 클릭 한번에 몇 천원씩 생길정도의
시점에서 하면 되지 않을까?
ps
뉴비님들은 플필 사진먼저 다세요!
플필 사진만으로도 엄청난 각인효과 + 인지도가 생깁니다!
ps2
헥헥
댓글 다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네요.
어제 글에 이어 오늘도 100개 정도 댓글을 달게 될 것 같습니다.
헥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