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침 위의 뉴스를 접하고 몇 자 적어 본다.
2016년 어떤 날, 30대 후반의 젊은 여성분이 내원하였다.
타원에서 시행한적이 있는 분이라 검사는 수월하겠구나 했던 그 분.
첫 시행에 내 눈을 의심 할 수 밖에 없었다. 폐기능은 매우 심각했고 특별한 질환이나 원인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경우였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입니다.''
''제 아이도 신생아였는데 그 피해로 죽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의사는 특별한 원인은 알수 없고 그냥 호흡기질환이라고 했습니다. 그땐 의료사고인줄 알았어요.''
'가습기 살균제'
몇년 전,아산병원에서 영아들의 사망원인을 역학을 통해 밝혀 낸 사건으로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직접 피해자를 만나니 당혹스러웠다. 그리고 그 사건의 정도가 얼마나 심각하고 비참한지 목격하니 목이 메어 한참 말을 잇지 못하였다.
그 후로도 많은 환자가 가습기살균제의 피해 조사를 위해 내원하였다. 아마도 아직도 조사는 계속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언론 보도 후 많은 환자들이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였었고, 피해자이지만 증명할 방법이 없어 접수는 하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그 피해는 어디까지일까?
아직도 진행중인 그 피해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
지금 사망자'1449' 는 빙산의 일각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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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살균제를 만든 사람들은 정말 몰랐을까?살균제가 아니라 살인제라는것을?
정부는 정말 몰랐을까?살균제가 아니라 농약이었단 사실을?
아직도 우리 주변엔 살인인자들이 너무나 쉽게 시판되어 약하디 약한 내 아이를, 내 가족을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