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코네네입니다. ^^
어제 가입인사를 올리고, 많은 환영과 응원 댓글을 받았어요.
'이런게 스팀잇이구나~'를 느끼며...
훈훈한 칭찬에 없던 자신감도 불끈 솟더라구요. ^^
그래서 큰 용기를 얻고,
그동안 꽁꽁 숨겨두었던 그림들과 이야기들을 하나씩 풀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그림 이야기는...바로 제 딸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예요.
혹시 어렸을 적에 단순한 호기심으로 스스로 머리카락을 잘라보신 적 있으세요?
조금만 잘라야지 했는데, 후두두둑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놀라신 적은 없으셨나요?
제 기억속에 저는 한창 외모에 관심이 생겼던 초딩 6학년 때,
앞머리를 내리고 싶어서 셀프 컷을 했다가 크게 후회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아끼던 바비인형의 머리카락도 '예쁘게 해줄게~' 하면서 싹뚝 단발로 잘라줬던 기억이 나는 걸 보면...
그보다 한참 더 어렸을 때도 그런 경험 있었을 것 같아요.( 제 기억속에만 없는거죠. ㅎㅎ)
이 그림 이야기는 제 딸이 5살 때 이야기예요. ^^








싹뚝 잘라진 앞머리를 보고 놀란 엄마에게...
딸아이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씨익~ 웃으며 “요정이 그랬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 당시 딸아이 마음에는 '요정'이 있었어요.
빠진 이를 베개 밑에 놓고 자면 새 이를 가져다 준다는 '이 요정' 이야기도 들었구요,
피터팬에서 나오는 팅커벨 처럼 작고 예쁜 모습의 날개도 달린 요정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엄마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딸아이에겐 친구같은 그런 요정이 있었죠.
청소를 하다가 거울 앞 서랍장 밑에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을 보고 알게 되었어요.
요녀석! 거울을 보며 얼마나 재미나게 표정 놀이를 했을까요?
조금만 티 안나게 살짝 가위질을 하려고 했을텐데,
후두두둑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며 또 얼마나 놀랐을까요?
미장원에 데리고 가서 잘라진 길이에 맞춰 앞머리를 다듬어 주었더니,
눈썹 한참 위로 깡뚱해졌어요. ㅎㅎ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오는 딸에게 말해주었죠.
"요정이 다음에 또 머리카락 잘라준다고 하면~ 아니야~ 괜찮아~ 하고 얘기 하자.
가위는 위험하니깐 요정한테도 조심해서 사용해야한다고 알려주고~ 알았지? ^^ "
" 응~ 엄마~ 이젠 요정도 안그럴거야. 걱정 마."
그 모습이 너무나도 재미나고 사랑스러워서 꼬~옥 안아주었네요.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었고,
그림으로 담고 싶었답니다.
지금도 딸하고 저에겐 둘 만의 비밀같은 이야기예요.
"요정이 그랬어" 라고 하면... 웃어요. ^^
더 이야기 안해도 마주보며 씨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