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블록타임이 21초대로 진입했습니다

By @clayop8/7/2017coinkorea

두서없는 글이긴 하지만... 평소에 가끔씩 관심을 가지고 보던 것이라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난이도 폭탄의 영향으로 어제 이더리움의 블록타임이 21.29초였습니다. 하루 블록 생성량으로 치면 4,032개 블록이 생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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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 등 네트워크 수요에 따라 변동은 있겠지만 평균 블록사이즈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스팸어택이 있을 때 12,725바이트였는데 현재는 10,463 바이트입니다. 일별 트랜잭션은 26만 5천건 수준으로 일반적이지만 블록타임이 늘면서 한 블록에 점점 더 많은 데이터가 한 블록에 담기고 있습니다. 올해 6월 26일에 일 31만 6천건의 거래가 있었을 때 블록사이즈는 9,544 바이트였던것과 비교하면 단위 거래당 블록사이즈는 30% 정도 증가했습니다 (물론 거래수와 블록사이즈가 정확하게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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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자들에게는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일보상이 올 초 3만 ETH 정도였던게 현재는 2만 정도로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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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건 상승일변이던 해쉬레이트가 조금 꺾였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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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추세로 보면 8월 20일경에 블록타임이 23~24초대로 증가할 것 같습니다. 채산성도 문제겠지만 블록사이즈가 너무 커지면 마이너 포크 등 네트워크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것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 블록 사이즈가 그리 큰 수준은 아니라서 염려할 정도는 아니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실 현재 전송용도 외에는 이더리움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부분이 없어서 블록타임 증가의 영향은 미미할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PoS로 전환을 돕기 위한 도구였던 난이도 시한폭탄이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한폭탄을 제거하고 난이도를 고정시키면 해결은 되겠지만 그 경우 PoS로 전환할 때 채굴자의 입김이 더 강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고, 결과적으로 새로운 포크 버전(PoS Ethereum vs. PoW Ethereum)을 탄생시킬 가능성도 증가합니다. 비트코인이 SegWit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는데, 이더리움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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