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가려진 달빛
그 존재는 감추지는 못해
달빛이 두눈에 아른거리네
술병이 하나 둘 세워질수록
어둠이 세상 주위를 가릴수록
달빛은 더욱 내 머리위를 비추네
달빛은 더욱 내 눈앞에 아른 거리네
태양에 달이 가려져 눈을 뜨지만
달의 형체는 가리지 못한체
하늘에 계속 떠있음에
난 다시 눈을 감아 주위를 어둡게
달빛처럼 느껴지게 짙게 감는다
달과 멀어질 수 없음을 알기에 눈물로
눈앞을 눈부시게 달빛을 그린다.
다시 달을 그리워 하던 밤을
달빛에 비춰진 내 모습을
어떤 형태여도 알 수 있었던 그 때를
그리워 하며 난 오늘도 눈을 감는다.